극단적인 날씨 패턴은 캘거리시가 매일 매일의 계획을 세우는 데 영향을 끼치므로, 캘거리 시당국은 풀 타임 '기상 전문가'를 고용해서 날씨 조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캘거리 시당국의 수자원 부서는 채용공고를 내며, '기후 변화 엔지니어'가 미래의 사회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위한 잠재적인 기후 변화 리스크와 기타 변화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원 부서의 선임 플랜 엔지니어인 '프랭크 프리고'는 “우리는 날씨 변화가 시의 행정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새로운 프로젝트와 그에 대한 지속적인 운영의 결정을 위해서는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 캘거리는 분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날씨가 급격히 변화하고 가뭄과 홍수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점이 있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고는 이번이 시당국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기후 변화 엔지니어의 고용임을 알리며, 예전에도 몇몇의 기상 관측자들이 만든 날씨 변화 예측과 2013년에 있었던 대홍수와 연관성을 언급했고, 따라서 캘거리시가 최근 몇년간 극단적인 날씨 변화 사례의 증가를 보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적절히 조정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엔지니어는 다른 도시의 부서들과 협력하여, 날씨 변화가 도로, 눈, 얼음 관리등에 끼치는 영향을 관측, 예보할 수 있을 것이다.
시당국의 재정 위원회 부의장인 '워드 서더랜드'는 새로운 직위에 어떤 업무가 수반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해당 업무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납세자 협회의 '페이지 맥프헐슨'은 바로 이러한 캘거리 시당국의 작은 계획 하나가 납세자의 세금으로 시민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일이라고 말하며, 앨버타 주정부가 세운 기후 변화 계획을 위해 앨버타 주민들이 엄청난 세금을 부담하는 것과는 달리, 캘거리 시민들에게 실제로 눈에 보이는 혜택이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이 계획은 납세자 연대의 지지를 받을 것이며, 캘거리 시민들이 기후 변화에 실제 별 영향이 없다고 느끼는 탄소세를 내게 만드는 것보다 낫다.”라고 그녀는 언급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