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수영장 라이프 가드들, 캘거리의 배고픈 어린이들에게 꿈을 먹이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8-04 (목) 08:27 조회 : 4344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04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일기예보는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지난 27일수요일 낮 시간 포리스트 론(Forest Lawn) 수영장에는 아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고 있었고, 날씨는 아직까지는 뜨거운 태양이 빛나고 있었다.

메디슨 하겐(Madison Hagan)과 같은 어린이들은 약간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따위에 겁먹지 않는다. 

"난 그냥 수영하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그는 말했다.

포리스트 론(Forest Lawn) 수영장의 인명구조 및 강사인 마키나 하인드 (Makena Hind)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날씨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수영하기를 원하고, 즐길 거예요."

그날 점심 수영 오픈 시간(오후 1시)이 되기 전, 하인드 (Hind)는 아이들을 지켜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임무는 어린이들이 물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겁니다. 또한 강사로서 이것은 저의 가장 보람 있는 경험이예요."

하인드(Hind)가 보람 있어 하는 이유를 좀 더 깊숙이 살펴보자면, 그들 수영팀 강사들이 바로 올해 처음으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 - 편부모, 맞벌이, 저소득층 지역의 - 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도한 것이다.

6c4cd5b5c28099e488f1051af003ec15_1470205

하인드(Hind)의 프로젝트 파트너인 올리버 그래엄(Olivia Graham)은 말하길, "우리는 아이들이 수영장에 가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아이들에게 물에 뜨는 방법과 헤엄치는 방법을 처음부터 가르치죠. 그리고 수영장이든 어느 물속에서든지 어떤 것이 위험한지도 알려줬습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금요일 발생한 비극으로 인해, 수영 기초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었다.

11살 캘거리 남자 소년이 BC주의 요호(Yoho)강에 빠져,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으며, 결국 그 소년의 시체는 7월 26일 화요일 발견되었다.

캐나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평균 296명의 캐네디언들이 매해 물놀이 사고로 죽으며, 15세에서 34세 사이 남성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수영할 줄 모르거나 수영에 취약한 사람들이 모든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엄(Graham)은 "저는 매우 어린 나이에 수영을 배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의 부모님은 이른 아침마다 나를 데리고 수영연습을 하러 갔었죠."라고 말하며, 어린 시절 수영 교육의 필요성을 말했다. 

하인드 와 그래엄은 이 지역사회를 잘 알고 이 수영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벌써 이곳 수영장에서, 하인드는 6년 그래엄은 3년간 일 해왔다.

하인드(Hind)는 "많은 아이들이 여기서 하루 종일 수영하고, 어떻게 물에 뜨는지에 대해서 물어와요.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정말 높았어요. 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의 가정 형편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심지어 점심이나 간식도 제대로 가져오지 못할 때도 있었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캘거리 어린이들을 위한 캘거리 푸드 뱅크(Calgary food bank)와 브라운 베깅(brown bagging)과 같은 사회 복지기관들을 협력자로 나서게 하는 계획과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강구하며, 그렇게 몇 달을 지내왔다.

그들은 또한 매디슨 (Madison)과 같은 아이들로부터 의견을 모았다.

아이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계획을 가져왔다.

수영장에서 게임도 하고, 타코 데이 같은 날도 만들고, 정보공유를 위한 페이스북 계정도 만들었다.

"우리는 수영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기를 원합니다. 아이들 중 일부는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최고이며, 그 애들은 여기에서 즐기며 배우길 정말 원합니다."라고 하인드(Hind)는 말했다.

lifeguards-feed-hungry-kids-fortney-colu

[Woody Kim 기자]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2016 인구센서스 캐나다의 1인 가구가 각종 가족 유형 중 역대 처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일 지난해 실시한 인구센서스 결과 분석을 통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28.2%…
08-03
경제
캐나다의 가구 부채가 매우 높다는 경고성 자료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구 부채가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캐나다인의 순자산의 규모가 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분…
07-29
정치
트뤼도 총리 "다양성이 캐나다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일부 원주민, 항의 행진…경찰, 도로 폐쇄 등 삼엄한 경비 캐나다 전역이 건국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1일 1867년 7월 1일 영…
07-01
경제
55~64세 연령층 절반 모기지 등 빚 보유, 은퇴자 30% 빚쟁이  집값 폭등지역 일부 노년층, 다운사이징 통한 여유자금으로 노후 즐겨 몬트리얼 은행(BMO)에 따르면, 은퇴 후 한해 생활비는 평균 2만8천 달러에서 3…
05-20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경제
18세 미만 자녀 있으면, CCB로 바뀐 후 '양육 보조금 면세' 규정 유의 방과 후 체육 및 예술 활동 비용 지원, 작년 상한선 감소 및 올해 폐지 부부 소득 분리 신고, 지난해부터 폐지  거주 목적 아닌 주택 매매 …
03-18
사회/문화
국내 출생률 커플 당 1.6명, 이민자 유입 없으면 인구 감소 가속화  아이 1명당 18세까지 양육비, 평균 25만 달러 소요  집값 1984년 이후 6배 뛰어올라, 전국 평균 49만 달러  소득 제자리 불구, 생활비 마…
02-25
경제
평균 생활비가 가장 많은 주는 앨버타주로 7만6535달러 소득하위 20% 3만3705달러 지출 상위 20%는 16만4599달러 평범한 캐나다 가정이 한 해를 살면서 쓰는 생활비는 6만516달러로 집계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27일…
02-03
정치
- 국세청 연일 강조… 자녀 있는 집은 공제내용 변경 - 국외재산·송금내용에 더 까다로와짐 - 자녀 관련 공제 일부 줄어져 - 노인·장애인 주택수리비 공제 자유당(LPC) 정부 개정 내용이 처음으로 전면 적용되는…
02-03
정치
- 2016/2017 회계연도, 캐나다 전체 정부 부채 1조4천억 달러 - 동일 기간, 정부 부채 이자만 628억 달러 지출  - K-12 교육 예산 및 연방 정부 예산 결손액과 맞먹어 - 4인 가구 기준, 부채 이자 7천 달러 부담  - …
01-28
경제
- 올해 최대 변화, 주거주지 매각 시 반드시 알려야​ - 은퇴적금(RRSP) 구입, 3월 1일까지  - 택스 디덕션, 개인 소득세율 15% 이상 시 과세소득 줄여 유리   - 택스 크레딧, 결정 세액의 15%만 공제  - 국세…
01-20
사회/문화
- 자녀 있는 가정, 대개 크리스마스 함께 보낸 후 이혼 절차 개시  - 국내 이혼율, 45% 육박   - 황혼 이혼 시, 경제적 어려움 봉착  - 결혼 전 재산분배 서약서 작성 커…
01-13
경제
캘거리 전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캘거리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7일 수요일 캐나다 9대 도시들을 24년간 조사한…
09-16
사회/문화
지난 2일 금요일 아침, '개스 로완(Garth Rowan)'은 반드시 세상 어느 곳도 아닌 델타 호텔의 카나나스키스 라지(Kananaskis Lodge) 주차장에 있어야만 했다. 그곳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형적인 장소는 아니지만, 골…
09-08
사회/문화
앨버타 대학(U of A)의 최신 연구 결과는 이렇게 말한다. "만일 당신이 아주 만족스런 결혼생활을 한다면, 아마도 당신은 그런 결혼생활을 자랑삼아 떠벌리지 않을 것 입니다." “'겸손'한 사람들은 더 좋은 인간관…
08-19
사회/문화
도둑 맞은 보행 보조기를 되찾은 후, 헨리는 정말 기뻐하고 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두 살 아들 '헨리'를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 가족이, 아들의 보행 보조기구를 도난 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되찾게 되…
08-11
사회/문화
일기예보는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지난 27일수요일 낮 시간 포리스트 론(Forest Lawn) 수영장에는 아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고 있었고, 날씨는 아직까지는 뜨거운 태양이 빛나고 있…
08-04
이민/교육
- 정착 초기부터, 금융권 신용 쌓기가 최대 관건 - 아시아, 남미 및 아프리카 이민자들, 국내 태생은 물론 유럽 출신 이민자보다 실업률 높아캐나다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이민자들의 첫번째 희망은 집 장만인 것…
07-15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