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맞은 보행 보조기를 되찾은 후, 헨리는 정말 기뻐하고 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두 살 아들 '헨리'를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 가족이, 아들의 보행 보조기구를 도난 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되찾게 되어 정말 기뻐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월 2일 화요일 저녁, '더스틴 헤이키넌(Dustin Heikkinen)'은 그의 차량을 더글라스 글렌(Douglas Glen) 지역에 있는 그의 집 앞에 주차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의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보행 보조기구를 차량 뒷자리에 넣어 두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수요일 아침에 일을 가기 위해 나왔을 때, 아들의 보행 보조기구가 실린 트럭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아이의 엄마 '크리스틀(Krystle)'은 “헨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엄마 내 보행 보조기구 어디 있어?’ 라고 물어요. 왜냐하면 헨리는 그 걸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그 건 헨리의 전부였어요. 헨리가 뛰고 걷고 친구들과 놀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요. 보조 기구 없다면 헨리는 기어 다니는 걸 비롯해 모든 걸 오로지 우리 부부에게 의존해야만 해요.”라고 말했다.
고맙게도 이웃들의 예리한 관찰력과 신고 정신 덕분에 트럭과 보행 보조기구는 수요일 저녁쯤 한 주택가의 뒷골목에서 발견되었다.
생후 18개월에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헨리는, 6개월이나 기다려서 앨버타 어린이 병원에서 특별히 아동 보행 보조기구를 맞췄었다.
이 가족은 지난 10년 동안 더글라스 글렌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 어떠한 범죄든지 한 번도 겪은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들에게 트럭을 도난당한 일은 굉장한 충격이었다.
가족들은 보행 보조기구가 영원히 사라졌다는 두려움에, 하루 종일 헨리와 보행 보조기구의 사진을 여러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고, 트럭을 찾아 나섰다.
결국 지난 수요일 늦은 오후에 경찰은 퀘리 공원(Quarry Park) 근처의 뒷골목에서 분명히 그 지역 주민들의 소유가 아닌 걸로 보이는 차량을 봤다는 한 제보자의 전화를 받았다.
“제보자로 인해 보행기를 빨리 찾게 되어서 정말 잘됐어요."라고, 경찰관 케이스 케인(Keith Cain)은 말했다.
가족들은 보조기를 빨리 되찾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뻐했다.
헨리의 가족은 '앨버타 에이드'의 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헨리가 클 때까지 한번에 500달러씩 보조금을 제공받는다.
그러나, 만약 보행 보조기구를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으면, 가족들은 새로운 보행보조기구 구입을 위해 무려 3,000달러를 지불해야만 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