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1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실종 및 살해 원주민 여성들'에 관한 '진상 조사 위원회' 가동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8-11 (목) 20:44 조회 : 4895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06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쉽사리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매니토바주의 주도 위니펙에 사는 원주민 '베르나디트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베르나디트는 2008년 실종된 '클라우디트 오스본'의 언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디트를 본 목격자는 클라우디트가 위니펙 도심 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고 있고, 이 남자가 나를 강간하려 한다.”며,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클라우디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518b8084585ed755b42c2118c47ca9db_1470804
[지난해 12월 원주민 소녀 '티나 폰테인(15세)'을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레이먼드 코르미에(53세)​']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여성의 사망, 실종 사건에 대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진상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8월3일 AFP, CBC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캐나다에서는 수십 년간 원주민 여성들에 대한 살인, 실종 피해가 잇달았다. 원주민 여성이 캐나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전체 여성 살인 사건 피해자의 16%나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연방 경찰(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의 조사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12년 사이에 1,200명의 원주민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실종됐다고 한다.

하지만, '연방 여성 지위부'는 그 수를 넘어 4,000명 이상의 원주민 여성이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사건 대부분이 미제로 남아있다.
원주민 단체에서는 이에 대해, 인종 차별, 성 차별의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해왔으나, 이전 보수당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반면, 지난해 집권한 자유당 소속의 트루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진상 조사 위원회'는 여성들의 죽음, 실종에 대한 원인을 보고할 의무를 가지는데, 위원회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최초의 원주민 판사인 '매리언 불러(Marion Buller)' 등을 비롯한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증인 소환과 정보 공개 요구 등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 또한 갖게 되며, 본격적인 조사는 올해 9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으로는 5,380만 캐나다 달러가 책정됐다.

중간 보고서는 2017년 11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캐롤린 베넷' 원주민 및 북부 담당 장관은 "국가의 진상 조사는 캐나다 원주민과의 화해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조사를 통해 정의와 치유를 달성하고, 끔찍한 비극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민 단체는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Woody Kim 기자]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1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퀘벡시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사기관은 이 폭력사태를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에 따르면 29…
02-03
이민/교육
국내 대기업 및 변호사 사칭, 온라인 사기 기승  캐나다의 외국인 임시 취업프로그램을 악용한 신종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CBC방송은 “벨 캐나다와 비아 레일, 스코샤 뱅크 …
12-22
이민/교육
- 서류 기재항목 14개에서 4개로 줄여, 15일부터 시행  - 올해 결혼 이민 정원 6만4천 명, 내년엔 더 늘릴 것 - 신청자 대기 중 취업 파일럿 프로그램, 내년 12월 21일까지 연장  결혼 초청 이민의 신청부터 최…
12-15
사회/문화
전방주시 태만(distracted driving)으로 인한 티켓 수는 계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도시 경찰들은 주행 중 행동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올해 8 월부터 10 월말까지 경찰들이 발급한 범죄 소환장은…
12-09
이민/교육
- 전임 보수당 정부 도입 ‘2년 의무 동거’, 내년 폐지 예고  - 위장결혼 막기 위해, 입국 후 5년 이내 모국 가족 초청 금지 내년부터 결혼이민으로 입국한 배우자에 대한 '2년간 조건부 영주권' 규정이 사라진…
11-04
사회/문화
최근 경찰의 통계는 다운타운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몇몇 사업체들은 빈 빌딩에 대한 무단 침입 등을 걱정하고 있다. 캘거리 다운타운 협회의 대표 이사인 '매기 스코필드'는 사업가들이…
08-26
사회/문화
상점을 무단 침입하는 수가 올해 7달 동안 100%이상 증가 했다.  새로 증가하는 경찰관의 수는, 폭력 및 자동차 절도 등 재산 범죄의 증가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
08-26
사회/문화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황당한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주유소 주유기에서 기름값을 지불하기 전에 몇 초 동안 체크를 하라고 한다. 이러한 행동…
08-26
사회/문화
캘거리 5위 및 밴쿠버 3위, 토론토 4위 캐나다의 최대 도시이자 복합 문화주의의 상징인 토론토가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6년도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
08-25
이민/교육
- 대행 사이트 실수로 '신상 정보' 누락 시, 입국 금지될 수도 - 복수 국적 캐나다인 입국 시, 반드시 캐나다 여권 필요 오는 9월 30일부터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전 '전자 입국 승인 제도(eTA)'와 관…
08-25
정치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
08-11
사회/문화
도둑 맞은 보행 보조기를 되찾은 후, 헨리는 정말 기뻐하고 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두 살 아들 '헨리'를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 가족이, 아들의 보행 보조기구를 도난 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되찾게 되…
08-11
사회/문화
만약 캘거리 청소년이 그들의 커뮤니티를 위해 좋은 행동들을 한다면, 경찰관들이 공짜 티켓 - 이 티켓으로 청소년들은 맥스 편의점의 프로스터 슬러쉬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 을 줄 수도 있다고 한…
08-04
사회/문화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오후 6시경 한 여자가 센터스트릿 8200 블럭에 위치한 은행에 걸어들어와 텔러에게 노트를 건네며, 총을 가…
07-29
정치
캘거리 시당국은 다음 시의회 회의가 있는 8월 1일 월요일, 50명의 새로운 경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캘거리 경찰 인력 보충을 위한 요청은, 캘거리의 '범죄 심각성 지수(CSI: Crime Severity …
07-28
사회/문화
버스 정류장에 대한 공공기물 파손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면서 캘거리 교통은 사람들에게 정류장을 부시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협조를 고마워 했다. 가장 최근의 숫자에 따르면, 정류장 공공기물 파손은 작년…
07-22
사회/문화
7월11일 캘거리 파노라마 에서 Sarah Baillie (34세)가 피사체로 발견되고 그의 5살난 딸 Taliyah Marsman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조사해왔고 찾지 못하자 경보령을 발령했었다. 캘거리 경찰은 5…
07-22
사회/문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키몬 GO', 캐나다 출시 지난 7월 18일 월요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포키몬 고(Pockemon Go)'가 하루 전인 17일 일요일에 캐나다에서 전격 출시됐다. 이 게임을 내려받기 …
07-22
사회/문화
- 교통 사망 사고 100명당 34명 기록 - 연중 무휴 단속 시행해야 처벌 강화와 지속적인 계몽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음주운전 사망률이 선진 19개국 중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질병통제국(CDC)'이 …
07-15
정치
- 133개국 대상 평가 결과, 핀란드 이어 2위  - 복합문화주의 모범, 관용 포용력 으뜸, 인권 및 교육 우수복합문화주의와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캐나다가 세계에서 두번 째로 사회적으로 진보한 국가로 평가…
07-08
목록
처음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