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실종 및 살해 원주민 여성들'에 관한 '진상 조사 위원회' 가동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8-11 (목) 20:44 조회 : 4736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06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쉽사리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매니토바주의 주도 위니펙에 사는 원주민 '베르나디트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베르나디트는 2008년 실종된 '클라우디트 오스본'의 언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디트를 본 목격자는 클라우디트가 위니펙 도심 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고 있고, 이 남자가 나를 강간하려 한다.”며,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클라우디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518b8084585ed755b42c2118c47ca9db_1470804
[지난해 12월 원주민 소녀 '티나 폰테인(15세)'을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레이먼드 코르미에(53세)​']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여성의 사망, 실종 사건에 대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진상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8월3일 AFP, CBC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캐나다에서는 수십 년간 원주민 여성들에 대한 살인, 실종 피해가 잇달았다. 원주민 여성이 캐나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전체 여성 살인 사건 피해자의 16%나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연방 경찰(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의 조사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12년 사이에 1,200명의 원주민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실종됐다고 한다.

하지만, '연방 여성 지위부'는 그 수를 넘어 4,000명 이상의 원주민 여성이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사건 대부분이 미제로 남아있다.
원주민 단체에서는 이에 대해, 인종 차별, 성 차별의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해왔으나, 이전 보수당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반면, 지난해 집권한 자유당 소속의 트루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진상 조사 위원회'는 여성들의 죽음, 실종에 대한 원인을 보고할 의무를 가지는데, 위원회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최초의 원주민 판사인 '매리언 불러(Marion Buller)' 등을 비롯한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증인 소환과 정보 공개 요구 등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 또한 갖게 되며, 본격적인 조사는 올해 9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으로는 5,380만 캐나다 달러가 책정됐다.

중간 보고서는 2017년 11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캐롤린 베넷' 원주민 및 북부 담당 장관은 "국가의 진상 조사는 캐나다 원주민과의 화해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조사를 통해 정의와 치유를 달성하고, 끔찍한 비극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민 단체는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Woody Kim 기자]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7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캐나다 자유당(LPC)이 지난 2015년 10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삼았던 선거제도 개혁 추진을 취소했다.  연방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는 정부 구성 18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정…
02-03
정치
대중·대미 관계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 주력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분 개각을 단행해 외교-통상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대미 관계 및 대중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캐나다 저…
02-03
사회/문화
퀘벡시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사기관은 이 폭력사태를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에 따르면 29…
02-03
정치
저스틴 트루도 (Justin Trudeau) 총리는 만약 미국이 도날드 트럼프 (Donald Trump)의 기후변화정책으로 한발 물러선다면 캐나다가 이 기회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어 무슨 일을 하는지 지켜…
01-06
사회/문화
캐나다가 미국 뉴욕타임스 지가 선정한 "2017년 관광지" 1위에 꼽혔다. 캐나다 언론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올해 가 볼 만한 관광지로 캐나다를 으뜸으로 꼽았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하…
01-06
정치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재정 적자 기조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50년 적자 규모가 1조5천500억 캐나다달러(1천34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재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재무부는 지난 연말 작성한 자체 보고서에서 정…
01-06
정치
출범 1년 후, 지지도 51%에서 42%로 하락  지난12월 둘째주에 포럼 리서치(Forum Research)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연방 자유당 정부 지지도가 대폭 하락한 …
12-22
정치
- BC 신민당에 이어, 연방 신민당도 같은 입장, - 트루도 총리가 BC주 배신 의견도 나와  - BC주 거센 반대 불구 허가 배경, 유가 타격 앨버타주 구제 인식  - 나틀리 앨버타 수상과 클락 BC 수상, 오타와에서 …
12-09
경제
- 캘거리 '에너젯' 및 리치먼드 '캐나다 제트라인', 외국인 지분 49%로 완화   - 에어캐나다 및 웨스트젯보다, 요금 30% 저렴할듯  - 캐나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초저가 항공사' 없는 국가  리치먼드에 …
11-11
정치
- 보호무역주의, 수출업계 타격 우려 - 키스톤 송유관 건설 부활, 앨버타 경제에 긍정적 - 미국~캐나다 국경 보안, 마찰 클 듯 - '나토(NATO)' 회원국, 군비 증액 요구 부담 지난 8일 화요일 실시된 미국 대선…
11-11
정치
벨기에도 찬성입장 도출…EU 회원국 전체 승인 마무리  벨기에 지방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유럽연합(EU)-캐나다 간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EU 회원국의 승인을 모두 확보해 오는 30일 최종서…
10-28
정치
- 연방 정부, 내년 회계연도 '이전 지출' 3% 감축 계획 - 반면에, 노년층 홈케어 비용은 4년간 30억 달러 책정   각주 및 준부 정부들이 연방정부의 2017년 회계연도의 의료예산 감축안을 재고할 것을 주장하고 …
10-21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이민/교육
- 새 이민 정책, 내달 공식 시행령 발표 예정 ​ - 배우자 영주권, 조부모 초청 등 규정 완화 - 저출산율 및 고령화로 산업현장 인력 부족, 이민자 늘려 해결  - 국민들 사이에 늘고 있는 반이민 정서가 걸…
10-14
정치
캐나다 하원이 지난 5일 파리 기후변화 협약 비준동의안을 의결, 협약 비준 절차를 마쳤다. 하원은 이날 파리 기후협약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 반대 81표로 의결해 협약이 공식 비준됐다. 파리 기후…
10-07
정치
정계를 은퇴한 스티븐 하퍼 전 연방총리와 곧 은퇴 예정인 제이슨 케니 전 이민부 장관이 받게 되는 연금의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들 두 명의 정치인들은 의원들의 연금혜…
09-02
정치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57) 전 총리가 26일 하원의원직을 사퇴, 정계를 떠났다. 하퍼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앨버타 주 캘거리 지역구를 내놓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퍼 전 총리…
08-27
정치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
08-11
정치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금요일 캘거리의 SW 순환 도로 건설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시청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유당이 보수당으로부터 압승을 거둔 선거 공표 며칠 전 처음으로 발표…
07-22
정치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3국 정상들이 지난 29일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부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거세진 고립주…
07-08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