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8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실종 및 살해 원주민 여성들'에 관한 '진상 조사 위원회' 가동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8-11 (목) 20:44 조회 : 4764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06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쉽사리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매니토바주의 주도 위니펙에 사는 원주민 '베르나디트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베르나디트는 2008년 실종된 '클라우디트 오스본'의 언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디트를 본 목격자는 클라우디트가 위니펙 도심 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고 있고, 이 남자가 나를 강간하려 한다.”며,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클라우디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518b8084585ed755b42c2118c47ca9db_1470804
[지난해 12월 원주민 소녀 '티나 폰테인(15세)'을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레이먼드 코르미에(53세)​']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여성의 사망, 실종 사건에 대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진상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8월3일 AFP, CBC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캐나다에서는 수십 년간 원주민 여성들에 대한 살인, 실종 피해가 잇달았다. 원주민 여성이 캐나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전체 여성 살인 사건 피해자의 16%나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연방 경찰(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의 조사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12년 사이에 1,200명의 원주민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실종됐다고 한다.

하지만, '연방 여성 지위부'는 그 수를 넘어 4,000명 이상의 원주민 여성이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사건 대부분이 미제로 남아있다.
원주민 단체에서는 이에 대해, 인종 차별, 성 차별의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해왔으나, 이전 보수당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반면, 지난해 집권한 자유당 소속의 트루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국가 차원의 조사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진상 조사 위원회'는 여성들의 죽음, 실종에 대한 원인을 보고할 의무를 가지는데, 위원회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최초의 원주민 판사인 '매리언 불러(Marion Buller)' 등을 비롯한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증인 소환과 정보 공개 요구 등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 또한 갖게 되며, 본격적인 조사는 올해 9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으로는 5,380만 캐나다 달러가 책정됐다.

중간 보고서는 2017년 11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캐롤린 베넷' 원주민 및 북부 담당 장관은 "국가의 진상 조사는 캐나다 원주민과의 화해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조사를 통해 정의와 치유를 달성하고, 끔찍한 비극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민 단체는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더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Woody Kim 기자]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8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CBC(컨퍼런스보드 오브 캐나다)는 지난 13일 '도시별 건강 성적표(City Health Monitor)'를 발표하면서, 캘거리, 새스캐툰, 위니펙을 A학점으로 평가했다.  순위로는 새스캐툰이 1위다.  루이 테리올&nbs…
12-15
경제
- 토론토 부동산 인기 폭발 vs 캘거리 및 앨버타 지역 어려움 빠져  - 캘거리 부동산 거래수, 10년 전 비해 17% 하락  - 10월 대출 규정 강화 전 일서적 호조, 11월 다시 하락세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캐나…
12-09
정치
- 나틀리 앨버타 수상, "프로젝트로 BC주 연 10억 달러 수익" - BC 녹색당, "주민 과반수 지지 얻기 불가능할 것" 지난 주, 연방 정부가 BC주에 설치될 두 건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허가한 바 있다. 그러자, BC주 남…
12-09
경제
경제 전문가들, "마침내 어두운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여" 캘거리의 경제 전문가 2명은 내년도 앨버타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완만한'이…
11-18
사회/문화
- 전국적으로 '푸드 뱅크' 이용자, 두 자릿수 이상 급증  - 노바스코샤주, 20.9%로 최고 증가율 - 전체 노인 8%, 푸드뱅크에 끼니 의존  - 북부 지역, 3배 비싼 운송비로 인해 무려 70% 의존  - 끼니 걱정 대…
11-17
사회/문화
애국심 희박 vs 표현의 차이일뿐  '밀레니엄 세대' - 1982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 - 들은 '베이비 부머' 세대에 비해 애국심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역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주…
11-17
이민/교육
- 연방 경제 자문 위원회, 현재보다 50% 이민 정원 더 늘려야  - 베이비부머 은퇴로, 산업 인력부족 현상 확대  - 이민 개방으로 내수시장 확대해야, 경제성장 유지 가능  - 연방 이민부 장관, 최근 반이…
10-28
정치
- 연방 정부, 내년 회계연도 '이전 지출' 3% 감축 계획 - 반면에, 노년층 홈케어 비용은 4년간 30억 달러 책정   각주 및 준부 정부들이 연방정부의 2017년 회계연도의 의료예산 감축안을 재고할 것을 주장하고 …
10-21
사회/문화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온라인 사기 피해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단체인 우량기업협회가 온라인 사기 피해 실태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피해 사례의 …
10-21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이민/교육
- 새 이민 정책, 내달 공식 시행령 발표 예정 ​ - 배우자 영주권, 조부모 초청 등 규정 완화 - 저출산율 및 고령화로 산업현장 인력 부족, 이민자 늘려 해결  - 국민들 사이에 늘고 있는 반이민 정서가 걸…
10-14
경제
국내 경제는 지난달 기대치를 웃돌아, 6만7천2백 개의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대부분은 파트타임과 자영업에 집중되었다고, 연방 통계청이 지난 7일 금요일 발표했다.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10-14
정치
캐나다 하원이 지난 5일 파리 기후변화 협약 비준동의안을 의결, 협약 비준 절차를 마쳤다. 하원은 이날 파리 기후협약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 반대 81표로 의결해 협약이 공식 비준됐다. 파리 기후…
10-07
사회/문화
캘거리 대학교의 1, 2학년 학생들 - 1,200명의 신입생 중 기숙사에 지원한 850명을 포함​해서 - 은 일요일 기숙사로 이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은 기숙사 지원자 숫자가 대폭 늘어난 해입니다. 특…
09-08
정치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외면한, '원주민 여성들의 실종 및 살해' 조사 “정부는 원주민들의 실종 및 살인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무도 원주민들을 기억하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
08-11
사회/문화
교통 약자를 위한 서비스인 '캘거리 트랜짓 액세스(Calgary Transit access)'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한 서비스 지연 때문에, 지난 1일 월요일 예정된 한 여름캠프의 픽업 시간이 세 시간 이상 늦어진 일이 발생했다. …
08-04
경제
- 모노 연방 재무장관, 경기 부양책 효과 있다고 밝혀  - 올해 국내 경제 전망치 하향​, 연말까지는 회복세 예상  - 내년도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  빌 모노 연방 재무장관은 앨버타주 들불 사태와…
07-29
경제
최근 정보에 따르면 캘거리의 페이데이 대출(payday loan) 사업의 4분의1 이상이 도시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폭로로 강조된 것은 정부와 빈곤퇴치 운동가들이 불법 대출이라 부르는…
07-28
사회/문화
12 에비뉴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는 스템피드 교통에 도움이 되었다. 스탬피드에서 많은 캘거리인들은 말굽대신 여유롭게 페달을 밟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스템피드 행사 덕분에 12에비뉴의 자전거 도로의 이용…
07-22
이민/교육
연방 이민부, 수용 쿼터도 대폭 늘려 올해 배우자 초청 이민의 수용 인원수가 증가하고, 심사기간도 단축되는 등 관련 절차가 대대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지난 22일 수요일 연방 이민부는 배우자 초청 이민의 수…
06-25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