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의 연극용 대본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가 발간과 동시에 이틀 만에 서점에서 2백만부 이상이 팔렸다.
'위클리'지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3일만에 68만부 이상이 팔렸는데, 이는 포터 시리즈의 지난 편 이후 가장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가디언'지에 의하면, 이러한 초기 판매 스코어는 '스크립트 북(script book: 대본 책)'으로는 전례 없는 기록이라는 것이다.
최신작의 출시를 기다려 많은 팬들이 늦은 밤부터 서점 밖에서 줄을 서고, 호그와트 복장으로 자정 파티에 몰려 드는 것(팬들이 원작소설을 위해서 몇 년 전에 했던 것과 똑같이)을 감안하면, 이러한 초기 판매량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은 지난 7월 30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팰리스 시어터'에서 초연한 2부작 연극 대본집으로서, 서사 분량의 문제로 두 편의 연극으로 나뉘어 상연되었다.
원래 연극 상연만 진행되고 대본집 출간은 계획에 없었으나, J.K. 롤링의 출판 에이전시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팬들의 어마어마한 요청"으로 대본집 출간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저자 '제이 케이 롤링(J.K. Rowling)'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은 마지막 소설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의 19년 후로 배경이 설정되어 있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속편은 아니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것은 '롤링(Rowling)'과 '존 티파니(John Tiffany)'에 의한 원작 이야기에 바탕해, 실제 대본으로 직접 집필한 것은 '잭 쏜(Jack Thorne)'이라고 한다.
본 작품의 대강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 '해리 포터'가 마법부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둘째 아이 '알버스 세베루스'를 통해 가문의 유산과도 같은 운명의 무게를 다시 한번 맞닥뜨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전 7개의 원작 소설은 모두 롤링(Rowling)에 의해 쓰여져, 전세계적으로 450만부 이상 팔렸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