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전문가협회 주장
캐나다 정부의 주택시장 과열 억제 정책으로 전국에서 15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전문가협회는 22일(현지시간) 자체 연구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주택시장 개입 정책으로 인해 연관 산업 전체의 위축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고서는 조정기를 맞고 있는 주택시장이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주택 건설이 25~30%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 등 직접 산업분야는 물론 금융, 가구, 가전, 조경, 법률, 이사 및 운송 등 광범위한 연관 산업으로 영향을 미칠 것아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8년 경기후퇴기 이후 주택시장이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경제 동력이 힘을 잃으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비자 신뢰도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주택건설 실적이 전년도 대비 이미 15% 후퇴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광역 토론토 지역의 주택건설이 내년 후반까지 50% 감소하면서 이 지역에서 3만5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밴쿠버 지역에서도 주택건설이 33% 감소하는 데 따라 7천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