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같은 습한 여름 날씨에서는, 캘거리 시내의 많은 나무들이 세균성 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한다.
캘거리 시당국은 시민들에게 이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우박이나 비 등으로 인한 습한 날씨 이후에는 희귀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을 옮길 위험이 있는 나무들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화상병'은 잎들이 불에 탄것처럼 만들고 새로운 잎을 시들게 한다.
또한 작은가지에서 황색 액체를 흐르게 한다.
캘거리 시당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장 문제가 되는 증상은 나무를 죽게 만들수도 있는 '동고병'이다.
이병은 나무껍질이 말라들어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시청의 도시 임업 관련 책임자인 '쥬넷 휠러(Jeannette Wheel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병은 보통 봄에 쉽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따뜻하고 습한 여름날씨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또, 비와 우박과 함께 빠르게 퍼질 수도 있습니다. 캘거리는 보통 건조한 날씨이기 때문에, 이런 병의 타겟이 된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한 이러한 현상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름 같은 경우는 다음을 위해서라도 알아 둘 만 합니다. 이 병을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은 병이 퍼진 각 부분을 잘라준 후에 물에 희석한 락스를 묻혀주는 겁니다. 자를 때는 가지치는 도구를 이용하고, 그 가지를 버릴 때는 봉지에 넣어서 분리하여 버려주기시 바랍니다.“
또, “캘거리시는 최대한 가로수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만, 혹시 누구든지 화상병의 징후가 보이는 가로수를 발견한다면, 311로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