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경제 불황 속에 어려운 재정상황을 겪고 있는 캘거리 하키 협회는, 다가오는 시즌에 '균등 체력 프로그램' 등록을 위해 늘어나는 지원요청에 긴장하고 있다.
협회의 전무 이사 '케빈 코벨카(Kevin Kobelka)'는 올해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기를 기대한다.
허리띠를 졸라맨 부모들 역시 아이들이 아이스 하키를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길을 찾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올해 재정적 지원에 대한 요청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상황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서, 모두가 꼭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라고 코벨카는 말했다.
지난해 캘거리 하키 협회의 '균등 체력 프로그램(Even Strength Program)'에는 328 가정들이 등록을 했다.
'균등 체력 프로그램'은 캘거리 하키팀과 캘거리 플레임즈 재무팀, 키즈 스포츠와 캐나다 퍼시픽 철도가 파트너쉽을 맺고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평균 등록 가격은 900달러 정도로 올랐지만, 앨버타주의 경기 침체로 인해 이 등록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감은 상당하다.
코벨카는 엘리트 수준의 하키 선수들은 평균 등록비의 4배 이상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키즈 스포츠는 27만 5천 달러를 제공하여, 485명의 캘거리 하키 선수들을 도왔다.
그리고, 오는 가을엔 공식적인 신청자수가 예년을 초과할 것이 확실시 된다.키즈 스포츠는 프레임즈의 '균등 체력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된다.
그리고, 등록비를 인하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재정 환경을 기대한다.
코벨카는 개인 하키 협회에도 종종 멤버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으며, '컴리 스포츠 장비 은행(Comrie’s Sports Equipment Bank)' 또한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캘거리 하키 협회는 또한 적은 게임과 낮은 가격을 내세워, 지난 시즌에서 거의 세배나 증가한 '하우스 리그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있다고 코벨카는 말했다.
한편, 캘거리 하키 협회는 앨버타주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을 도와줄 준비를 하고있다.
이외에 올해 9세와 10세 아이들을 위한 '아톰 디비젼(Atom division)'의 시범 사업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1군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3개 지역 리그로 나누어, 집에서 가까운 경기에 뛰도록 하는 것이다.
캘거리 하키 협회의 대표는 이 시범사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20개의 캘거리 하키 협회의 대표들이 이 계획을 지원하는데 가까스로 동의를 한 것이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