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시 대변인은 지난 6월 14일과 15일의 이틀 동안 3,716명의 근로자가 청구한 '노동자 보상 위원회(WCB: Worker's Compensation Board)'의 개인 기밀 정보가 유출되어 사생활 보호가 침해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시당국은 6월 14일과 15일에,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앨버타 지자체에 소속되어 있는 WCB 수령자의 직장 및 개인 이메일 주소로 WCB의 데이터가 부주의하게 보내졌다고 밝혔다.
“정보 유출은 시당국의 스탭이 WCB 정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긴밀히 업무 협조를 하고 있던 그 지자체의 직원에게 기술적 도움을 얻으려고 접촉을 하면서 실수로 발생했습니다.”라고 캘거리시의 보안 책임자인 '도날드 본 홀렌'이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근무 중 상해, 보상 비용, 노동자의 WCB ID 및 고용주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의료보험 및 사회 보장 보험의 정보나 은행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는 빠른 시간 내에 발견되었고, 조사를 했으며, 우리는 정보가 더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해, 향후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
시당국은 정보가 유출된지 얼마만에 그 사실을 파악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고, 그에 대해 어떠한 징계가 있었는지도 개인 보호 차원에서 밝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고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거나, 개인의 사욕을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유출된 정보를 받은 사람은 입수된 그 정보를 지우는데 협력했습니다.”라고 본 홀렌은 말했다.
또한, 그는 정보가 더 이상은 공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주의 '사생활 보호 위원회'에 위반 사실이 공지가 되었지만, 대변인 '스콧 시발드'는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더 진행할 관련 법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몇몇의 사람들의 정보가 새어 나간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정보가 더 많이 퍼졌다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된 몇몇 사람들에게는 그로 인한 위험 가능성이 매우 클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악의적으로 정보를 유출하지 않았고, 더 이상 유출의 확대가 없었다는 시 보안 당국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시당국의 보안 책임자인 도날드 본 홀렌은, 앞으로 이러한 유형의 사건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정책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캘거리시는 개인 정보와 관련된 직원에 대한 면밀한 관리의 중요성과 더불어, 시민들이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관련하여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