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1997년 태어난, '캐나다 아마추어 대표팀' 1년차 '재클린 리(Jaclyn Lee)'는 골프 코스는 물론, 교실에서도 숫자를 다루는데 전문가이다.
올해 19살이며,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재무 전공을 하고, 막 일학년을 마친 그녀는 '빅 텐 챔피언 쉽'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학교에서는 '전미 장학금(All-American Scholar)'까지 타냈다.
하지만, 그녀의 가장 큰 도전은 지난 28일 일요일에 열린 '2016 캐네이디언 퍼시픽 우먼스 오픈'이었다.
우승 상금은 미화 33만7천5백 달러였으며, '프리디스 그린 골프 & 컨트리 클럽(Priddis Greens Golf and Country Club)'에서 열렸다.
비록 그녀의 학생 신분 때문에 비록 그 상금을 차지할 수는 없었지만, - 상금을 받는다면, 오하이오 주립대에서의 아마추어 신분이 박탈되기 때문에 - 재무학 전공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만약이라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면 무엇에 쓰겠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그 상금을 투자를 할거에요. 또, 저축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프로 골프는 결코 싼 스포츠가 아니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녀는 대학 교육으로부터 돈에 관한 지혜를 배웠다.
그리고, 그 지혜가 시대에 뒤쳐지기 전에 빨리 LPGA 프로가 되어서, 그 재무 지식을 사용하길 원하고 있다.
지난 주말, 그녀가 처음으로 경험해 본 메이져 경기가 있었고, 자신의 실력을 최고 선수들 가운데에서 실험해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LPGA 상금 상위 10위권 내 선수들과 상위 백명 중 9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명단에는 세계 1위 및 작년 우승자이자, 리우 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은메달을 딴 '리디아 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온타리오에서 온 세계 3위이자, 팬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한 '브룩 핸더슨'도 있었다.
“제 생각에 이번이 저의 첫 번째 LPGA 토너먼트지만, 침착하게 경기할 거예요. 또, 모든 경기를 즐기는 가운데 재미있게 임할 겁니다."라고 재클린은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괴력의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Ariya Jutanugarn)'이 차지했으며, 올해 그녀의 LPGA 5번 째 승리였다.
재클린의 최종 성적은 공동 59위, 평균 스코어 2언더였다.
물론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순위에 따른 상금은 수령하지 못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