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밴쿠버 단독 주택 '거래 실종', 일부 전문가 '팔려면 빨리 팔아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02 (금) 01:16 조회 : 4129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0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포스트미디어가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취득해 분석한 결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특별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치가 주택시장의 향방을 단번에 바꿔버린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됐다고 진단한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집값은 지난 해의 경우, 불과 일년 동안에만 무려 30퍼센트가 상승할 정도로 대폭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부동산 중개인에게만 공개되는 MLS자료를 취득하여 분석한 바에 따르면, 8월 2일부터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 대한 15퍼센트의 특별 취득세 제도가 시행된 이후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단독 주택판매량이 최대 86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엄청난 열기를 보였던 단독주택 거래가 사실상 중단될 정도로 냉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외국인 구매자들의 비중이 높았던 고가주택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일부 고급주택의 집주인들은 이미 위험한 부동산 시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집값을 크게 낮춰 매물로 내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사레츠키는 “단독주택 시장은 거의 붕괴된 상태이다.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제도가 발표된 이후로 모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미 두 달 전부터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미가 나타난 상태에서, 8월부터 외국인 특별취득세가 시행됐기 때문에 향후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일 9월의 부동산 시장 역시도 침체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집값 조정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97ee7c5cb625609a72d1c7207517920_1472660
[밴쿠버 주택 시장 '여름 슬럼프' : '외국인 주택 취득 특별세' 시행 후, 메트로 밴쿠버의 단독 주택 판매가 벼랑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월 1일~15일 사이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86%까지 하락했다. / 그래픽. Postmedia]

웨스트 밴쿠버 지역의 베테랑 부동산 중개인 브렌트 에일러스는 모든 자료를 토대로 할 때, 8월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15~25퍼센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수치는 실시간으로 부동산 평균가격을 검색해주는 부동산기업인 졸로(Zolo)의 분석치와 거의 비슷하다.

에일러스는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고객들에게 집을 팔 계획이 있으면, 손해를 보고서라도 빨리 팔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5년 동안 중개인으로 일해 오면서 네 차례의 집값 폭락 현상을 경험했다고 언급하며, 가장 먼저 1980년에는 모기지 이자율이 최대 21퍼센트까지 치솟았으며, 이로 인해 집값이 불과 6개월만에 40~60퍼센트 가량 하락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에일러스는 당시에 집값이 원상태로 회복되는 데에는 수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추가했다.

에일러스는 그 이후로 크게 세 차례에 걸쳐 나타난 가격하락 시기에는 집값이 10~15퍼센트 정도 떨어졌으며, 이러한 집값이 다시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약 18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록 중앙은행이 올해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부유한 외국인 구매자들이 갑작스럽게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을 갖고 있는 지역 구매자들에게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일러스는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지난 1980년의 집값하락 시기와 매우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의 집값하락 규모는 과거에 비해서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랭리의 부동산 중개인 대니 에반스는 8월에 일부지역의 경우 부동산 판매량이 무려 95퍼센트가 하락했다고 말하며, 구매자들이 칼자루를 쥐고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이 매물로 내어 놓은 밴쿠버의 한 집의 경우, 당초에는 230만 달러와 245만 달러에 구매하겠다는 의향서를 접수받았지만, 외국인 취득세가 발표된 이후로 170만 달러로 구매희망가가 하락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UBC의 부동산 전문가인 츠어 소머빌 교수는 외국인 특별 취득세가 부동산 시장을 침체시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8월 한 달의 수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너무도 갑작스러운 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에, 구매희망자들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입한 것이 8월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하며, 향후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앨버타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 보호무역주의, 수출업계 타격 우려 - 키스톤 송유관 건설 부활, 앨버타 경제에 긍정적 - 미국~캐나다 국경 보안, 마찰 클 듯 - '나토(NATO)' 회원국, 군비 증액 요구 부담 지난 8일 화요일 실시된 미국 대선…
11-11
이민/교육
- 국내 이민자, 전공분야 못 살리고 대부분 단순저임금 노동 - 캐나다 경력 요구에 좌절감, 인권헌장에도 위배  연방 자유당 정부가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외국 인력을 적극 유치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
11-11
이민/교육
- 연방 이민부, 반이민 정서 감안 쿼터 30만 명 동결 - 난민 줄이고, 경제이민 늘려 - 맥캘럼 장관, 30만 명은 최저 목표선일뿐 더 늘려나갈 것  - 경제 전문가들, 경제성장 위해 연 45만 명 필요지난해 총선 당시…
11-04
이민/교육
- 전임 보수당 정부 도입 ‘2년 의무 동거’, 내년 폐지 예고  - 위장결혼 막기 위해, 입국 후 5년 이내 모국 가족 초청 금지 내년부터 결혼이민으로 입국한 배우자에 대한 '2년간 조건부 영주권' 규정이 사라진…
11-04
경제
- 2030년까지 경제 성장곡선 두 배 목표  - 이민 문호 개방 및 외국인 투자 유치가 골자 2030년에는 가계 평균 소득이 현재보다 1만5천 달러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빌 모노' 연방 재무장관의 위촉을 받은 '…
11-04
이민/교육
- 연방 경제 자문 위원회, 현재보다 50% 이민 정원 더 늘려야  - 베이비부머 은퇴로, 산업 인력부족 현상 확대  - 이민 개방으로 내수시장 확대해야, 경제성장 유지 가능  - 연방 이민부 장관, 최근 반이…
10-28
이민/교육
- 연방 경제개발부 장관, 반이민정서에 쐐기  - 연방 자유당 정부, 다음달 초 새 이민정책 발표 예정  - 연방 보수당, 새 이민정책에 반대  - 전 보수당 정부 이민부 장관, 이례적으로 이민문호 개방…
10-21
이민/교육
- 새 이민 정책, 내달 공식 시행령 발표 예정 ​ - 배우자 영주권, 조부모 초청 등 규정 완화 - 저출산율 및 고령화로 산업현장 인력 부족, 이민자 늘려 해결  - 국민들 사이에 늘고 있는 반이민 정서가 걸…
10-14
이민/교육
지난 1년새 32만여명 입국총인구 7월1일부 3천6백만 넘어 연방자유당정부의 난민수용및 이민문호 개방 정책에 따라 캐나다 인구가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천6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nbs…
10-07
이민/교육
난 1년간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 수가 32만여 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9일 총인구 조사 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 7월 1일 현재 1년 동안 32만932명의 이민자가 유입돼 관련…
09-30
이민/교육
캐나다 시민권자인 부모를 통해 멕시코에서 출생한 '버디 펑크'는 태어난지 2개월만에 부모와 함께 매니토바로 이주를 했다. 그는 캐나다인으로서의 삶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살아왔으며, 자신의 캐나다 여권을 …
09-23
경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밴쿠버 지역이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싸고, 토론토가 두번 째로 부담이 큰 곳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화요일을 기준으로, 렌트비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 '패드매퍼(P…
09-16
이민/교육
- 학생 비자, '언어 연수' 및 '대학 유학' 두 종류로 나눠 - 언어 연수 끝난 뒤, 시험 통과해야만 '유학 비자' 발급  - 가족 동반 기혼 학생 경우, 배우자 취업 가능 여부 불명확  최근 연방 이민부가 취업 허…
09-08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는 '가족 재결합'에 초점을 맞춰, 이민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는 총선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존 맥캘럼' 이민부 장관은 지난 4일 일요일 브램턴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에 참…
09-08
정치
정계를 은퇴한 스티븐 하퍼 전 연방총리와 곧 은퇴 예정인 제이슨 케니 전 이민부 장관이 받게 되는 연금의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들 두 명의 정치인들은 의원들의 연금혜…
09-02
이민/교육
- '특정 부문' 필요 인력, 수시 영입 허용  - 임시 외국 노동자의 영주권, 시민권 취득 장려  - 올해 말, 최종 개편안 확정 예정  - 노동계와 기업계의 입장 찬반으로 갈려  연방 자유당 정부가 해외 …
09-02
경제
포스트미디어가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취득해 분석한 결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특별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
09-02
이민/교육
- 악덕 고용주에, 프로그램 '규정 이행' 단속 강화   - TFWP 프로그램 개선안, 올 연말 공개 예정 외국인 '임시 외국 노동자 프로그램(TFWP)'을 손질하고 있는 연방 자유당 정부가, 최근 이를 악용하는 고용주에 대…
08-25
이민/교육
- 대행 사이트 실수로 '신상 정보' 누락 시, 입국 금지될 수도 - 복수 국적 캐나다인 입국 시, 반드시 캐나다 여권 필요 오는 9월 30일부터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전 '전자 입국 승인 제도(eTA)'와 관…
08-25
정치
앞으로 적용될 캘거리 시당국의 '소음 규제'에 대한 소식은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에 지친 시민들에게 달콤한 음악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소리 공학 회사는 시당국 관계자와 이번 여름에 함께 …
08-19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