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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밴쿠버 단독 주택 '거래 실종', 일부 전문가 '팔려면 빨리 팔아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02 (금) 01:16 조회 : 4136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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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미디어가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취득해 분석한 결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특별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치가 주택시장의 향방을 단번에 바꿔버린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됐다고 진단한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집값은 지난 해의 경우, 불과 일년 동안에만 무려 30퍼센트가 상승할 정도로 대폭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부동산 중개인에게만 공개되는 MLS자료를 취득하여 분석한 바에 따르면, 8월 2일부터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에 대한 15퍼센트의 특별 취득세 제도가 시행된 이후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단독 주택판매량이 최대 86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엄청난 열기를 보였던 단독주택 거래가 사실상 중단될 정도로 냉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외국인 구매자들의 비중이 높았던 고가주택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일부 고급주택의 집주인들은 이미 위험한 부동산 시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집값을 크게 낮춰 매물로 내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사레츠키는 “단독주택 시장은 거의 붕괴된 상태이다.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제도가 발표된 이후로 모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미 두 달 전부터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미가 나타난 상태에서, 8월부터 외국인 특별취득세가 시행됐기 때문에 향후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일 9월의 부동산 시장 역시도 침체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집값 조정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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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 시장 '여름 슬럼프' : '외국인 주택 취득 특별세' 시행 후, 메트로 밴쿠버의 단독 주택 판매가 벼랑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월 1일~15일 사이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86%까지 하락했다. / 그래픽. Postmedia]

웨스트 밴쿠버 지역의 베테랑 부동산 중개인 브렌트 에일러스는 모든 자료를 토대로 할 때, 8월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15~25퍼센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수치는 실시간으로 부동산 평균가격을 검색해주는 부동산기업인 졸로(Zolo)의 분석치와 거의 비슷하다.

에일러스는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고객들에게 집을 팔 계획이 있으면, 손해를 보고서라도 빨리 팔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5년 동안 중개인으로 일해 오면서 네 차례의 집값 폭락 현상을 경험했다고 언급하며, 가장 먼저 1980년에는 모기지 이자율이 최대 21퍼센트까지 치솟았으며, 이로 인해 집값이 불과 6개월만에 40~60퍼센트 가량 하락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에일러스는 당시에 집값이 원상태로 회복되는 데에는 수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추가했다.

에일러스는 그 이후로 크게 세 차례에 걸쳐 나타난 가격하락 시기에는 집값이 10~15퍼센트 정도 떨어졌으며, 이러한 집값이 다시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약 18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록 중앙은행이 올해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부유한 외국인 구매자들이 갑작스럽게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을 갖고 있는 지역 구매자들에게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일러스는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지난 1980년의 집값하락 시기와 매우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의 집값하락 규모는 과거에 비해서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랭리의 부동산 중개인 대니 에반스는 8월에 일부지역의 경우 부동산 판매량이 무려 95퍼센트가 하락했다고 말하며, 구매자들이 칼자루를 쥐고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이 매물로 내어 놓은 밴쿠버의 한 집의 경우, 당초에는 230만 달러와 245만 달러에 구매하겠다는 의향서를 접수받았지만, 외국인 취득세가 발표된 이후로 170만 달러로 구매희망가가 하락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UBC의 부동산 전문가인 츠어 소머빌 교수는 외국인 특별 취득세가 부동산 시장을 침체시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8월 한 달의 수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너무도 갑작스러운 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에, 구매희망자들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입한 것이 8월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하며, 향후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보다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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