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5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에서 극빈층이 되기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일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16 (금) 14:43 조회 : 5502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2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캘거리 전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캘거리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7일 수요일 캐나다 9대 도시들을 24년간 조사한 자료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캘거리가 빈곤층에게는 가장 살기 나쁜 곳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캘거리는 빈곤층에게 거의 재앙 수준입니다. 특히, 독신자들과 편부모, 그리고 저소득층 부부와 그 자녀들이 살기에는 너무 힘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캘거리는 캐나다의 도시 중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비싼 곳입니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가을 막바지부터 다음해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국가 주택 전략을 짜는 일을 시작합니다.”라고 이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론 니본(Ron Kneebone)'이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소득 하위 20%의 빈곤층 가운데, 1 베드룸 아파트에서 한 아이를 기르는 편부모 가정의 경우, 사회 보조금으로 받은 돈에서 거의 80%를 렌트비로 지불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월말에 생활 필수품을 사기 위해 겨우 남겨둘 수 있는 처지이다.

반면에, 퀘백주에서는 같은 경제적 수준의 가정이라면, 그들 수입의 겨우 35%만을 집값으로 쓴다.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론 니본'은 “몬트리얼과 퀘백은 저소득 가정이 살기 가장 좋은 도시입니다. 이런 격차가 생기는 것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어요. 지난 24년 동안 나타난 주요 요인을 살펴 보자면, 매년 사회 보조금은 단지 1.6% 오르는데 반해, 캘거리의 렌트비는 3.4%로 두 배 넘게 오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몬트리얼의 평균 렌트비는 연 평균 2%, 사회 보조금은 2.6% 증가했어요.”라고 말했다.

'캘거리 노숙자 재단'에서 전략 담당 부회장을 맡고있는 '케빈 맥니콜(Kevin McNichol)'은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서민 주택(affordable housing)' 및 사회 복지에 투자하지 않음으로 인해, 납세자들에게 향후 3배 이상의 비용 부담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거리의 노숙자 수를 줄일 때마다, 우리는 다른 모든 납세자들의 사회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캘거리 시의원 '브라이언 핀콧(Brian Pincott)'은 “이미 우리는 오랫동안 이 문제에 충분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제는 '기본 소득(guaranteed annual income)'과 같은 해결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입니다."라고 말하며,

"이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만한 만능 열쇠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수입 증가가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고려된 임대료 정책과 서민 주택 공급 또한 토론의 장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 주 정부, 시 정부를 포함하는 모든 정부 기관들은 이 문제의 해결에 기여해야만 합니다. 또, 정책 수립자들이 이 문제 해결을 도와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소득층들이 살 곳을 유지할 수 없다면, 그들은 결국 보호 시설로 떨어지게 될테니까요."라고 그는 주장한다.

[Woody Kim]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5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캘거리시 대변인은 건축 허가를 신청하는 수많은 건축업자들에게, 11월부터 새로운 건축 규정이 적용된다고 통보했다. 11월 1일부로, 에너지 절약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형태와 크기를 막론한 모…
11-04
경제
- 8월 소매판매 실적 부진으로, 금리 한 차례 더 인하될 수도 - 앨버타 대화재로 위축된 경제, 3사분기에도 지갑 열리지 않아  - 7월부터 지급된 '아동 육아 지원금'으로 인한 효과, 기대에 못 미쳐 - 캐나다 경…
10-28
사회/문화
'유기물 쓰레기(organic material)' 등을 포함해, 캘거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가 의회에서 처음 논의되었을 때, 현재의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당시 한 TV 리어리티 쇼…
10-28
정치
- 연방 정부, 내년 회계연도 '이전 지출' 3% 감축 계획 - 반면에, 노년층 홈케어 비용은 4년간 30억 달러 책정   각주 및 준부 정부들이 연방정부의 2017년 회계연도의 의료예산 감축안을 재고할 것을 주장하고 …
10-21
경제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불황이 시작된 이래 캘거리의 신규 주택 건설은 심각하게 저조했지만, 9월에는 조금씩 오르곤 했다. 건축업자들은 올해 9월,…
10-21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경제
기준금리 0.5% 유지…"주택 시장 둔화·수출 부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9일(현지시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10-21
이민/교육
- 새 이민 정책, 내달 공식 시행령 발표 예정 ​ - 배우자 영주권, 조부모 초청 등 규정 완화 - 저출산율 및 고령화로 산업현장 인력 부족, 이민자 늘려 해결  - 국민들 사이에 늘고 있는 반이민 정서가 걸…
10-14
사회/문화
이 거대한 심장 옆에 서게 된다면, 당신은 아마 난장이가 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건설회사 '웨스트크릭 디벨럽먼트'의 '캘리다 골데이드'는 지난 주말 캘거리 남동쪽 교외의 '레거시(Legacy)' 지역에 설치된 새로…
10-14
경제
국내 경제는 지난달 기대치를 웃돌아, 6만7천2백 개의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대부분은 파트타임과 자영업에 집중되었다고, 연방 통계청이 지난 7일 금요일 발표했다.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10-14
경제
캐나다 전국적으로 경제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알버타주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때 캐나다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캘거리 다운타운의 경우 전체 상업용 공간의 공실률이 …
10-07
경제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이 주택시장 규제안을 3일 공개했다. 캐나다의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하고 외국인들 주택 투자자들의 세금부담을 늘리는 조치를 도입했다. 새로운 규제에 따…
10-07
경제
- 현재 '부동산'보다 더 큰 문제는 '경제 성장률' - 부동산 시장의 위험성은 한 도시뿐 아니라, 전국적 경제 상황과 관련 내셔널 뱅크 캐나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마리온'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가…
09-23
사회/문화
- 8월 풀타임 일자리 5만2천2백개 증가, 파트타임 일자리 2만 6천개 감소​ - 부진한 경제 탓, 연방 은행 금리 인상 시기 계속 미뤄  - 3, 4분기 성장율, 마이너스 탈출 예상  지난 8월에 캐나다의 고용상황이 …
09-16
경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밴쿠버 지역이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싸고, 토론토가 두번 째로 부담이 큰 곳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화요일을 기준으로, 렌트비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 '패드매퍼(P…
09-16
경제
'캐나다 모기지 & 주택 공사(CMHC: Canada Mortgage & Housing Corp.)'의 자료에 의하면, 331 채의 단독 주택을 포함해 지난달 착공한 전체 주택 건설 수는 742 채였는데, 이 수치는 작년 8월 전체 1,134 채…
09-16
경제
캘거리 전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캘거리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7일 수요일 캐나다 9대 도시들을 24년간 조사한…
09-16
정치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공립 의료보험의 영역을 넓혀, 의사 처방전에 따른 약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의약보험 확대안' 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는 사립 의료보험에서만, 처방전에 따른 …
09-08
경제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 중앙은행이 지난 7일 수요일,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 0.5%로 동결 조치했다.중앙 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 회의를 가지고, 보고서를 통해 …
09-08
경제
- 석유 의존 지역과 비의존 지역의 채무 불이행율 달라 - 최소 대출 상환금만 납부하는 습관, 부채 증가의 지름길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좋지 못한 캐나다인들의 부채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09-08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