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3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에서 극빈층이 되기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일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16 (금) 14:43 조회 : 5506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2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캘거리 전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캘거리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참담한' 지경이라고 한다.

캘거리 대학은 지난 7일 수요일 캐나다 9대 도시들을 24년간 조사한 자료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캘거리가 빈곤층에게는 가장 살기 나쁜 곳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캘거리는 빈곤층에게 거의 재앙 수준입니다. 특히, 독신자들과 편부모, 그리고 저소득층 부부와 그 자녀들이 살기에는 너무 힘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캘거리는 캐나다의 도시 중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비싼 곳입니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가을 막바지부터 다음해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국가 주택 전략을 짜는 일을 시작합니다.”라고 이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론 니본(Ron Kneebone)'이 말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소득 하위 20%의 빈곤층 가운데, 1 베드룸 아파트에서 한 아이를 기르는 편부모 가정의 경우, 사회 보조금으로 받은 돈에서 거의 80%를 렌트비로 지불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월말에 생활 필수품을 사기 위해 겨우 남겨둘 수 있는 처지이다.

반면에, 퀘백주에서는 같은 경제적 수준의 가정이라면, 그들 수입의 겨우 35%만을 집값으로 쓴다. 

보고서의 대표 저자인 '론 니본'은 “몬트리얼과 퀘백은 저소득 가정이 살기 가장 좋은 도시입니다. 이런 격차가 생기는 것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어요. 지난 24년 동안 나타난 주요 요인을 살펴 보자면, 매년 사회 보조금은 단지 1.6% 오르는데 반해, 캘거리의 렌트비는 3.4%로 두 배 넘게 오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몬트리얼의 평균 렌트비는 연 평균 2%, 사회 보조금은 2.6% 증가했어요.”라고 말했다.

'캘거리 노숙자 재단'에서 전략 담당 부회장을 맡고있는 '케빈 맥니콜(Kevin McNichol)'은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서민 주택(affordable housing)' 및 사회 복지에 투자하지 않음으로 인해, 납세자들에게 향후 3배 이상의 비용 부담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거리의 노숙자 수를 줄일 때마다, 우리는 다른 모든 납세자들의 사회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캘거리 시의원 '브라이언 핀콧(Brian Pincott)'은 “이미 우리는 오랫동안 이 문제에 충분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제는 '기본 소득(guaranteed annual income)'과 같은 해결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입니다."라고 말하며,

"이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만한 만능 열쇠 따위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수입 증가가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고려된 임대료 정책과 서민 주택 공급 또한 토론의 장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 주 정부, 시 정부를 포함하는 모든 정부 기관들은 이 문제의 해결에 기여해야만 합니다. 또, 정책 수립자들이 이 문제 해결을 도와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소득층들이 살 곳을 유지할 수 없다면, 그들은 결국 보호 시설로 떨어지게 될테니까요."라고 그는 주장한다.

[Woody Kim]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3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벨기에도 찬성입장 도출…EU 회원국 전체 승인 마무리  벨기에 지방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유럽연합(EU)-캐나다 간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EU 회원국의 승인을 모두 확보해 오는 30일 최종서…
10-28
경제
-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CPI)​', 더 이상 주요지표로 사용 안할 것  - 향후 인플레이션 범위, 현재와 같이 1~3% 이내로 관리  -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촉진 예상   연방 중앙은행이 앞…
10-28
경제
- 8월 소매판매 실적 부진으로, 금리 한 차례 더 인하될 수도 - 앨버타 대화재로 위축된 경제, 3사분기에도 지갑 열리지 않아  - 7월부터 지급된 '아동 육아 지원금'으로 인한 효과, 기대에 못 미쳐 - 캐나다 경…
10-28
이민/교육
- 연방 경제 자문 위원회, 현재보다 50% 이민 정원 더 늘려야  - 베이비부머 은퇴로, 산업 인력부족 현상 확대  - 이민 개방으로 내수시장 확대해야, 경제성장 유지 가능  - 연방 이민부 장관, 최근 반이…
10-28
이민/교육
신경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캘거리 대학 연구원들은 중력의 변화가 뇌와 그 방향 감각에 대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우주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캐나다 우주국…
10-28
정치
- 연방 정부, 내년 회계연도 '이전 지출' 3% 감축 계획 - 반면에, 노년층 홈케어 비용은 4년간 30억 달러 책정   각주 및 준부 정부들이 연방정부의 2017년 회계연도의 의료예산 감축안을 재고할 것을 주장하고 …
10-21
이민/교육
- 연방 경제개발부 장관, 반이민정서에 쐐기  - 연방 자유당 정부, 다음달 초 새 이민정책 발표 예정  - 연방 보수당, 새 이민정책에 반대  - 전 보수당 정부 이민부 장관, 이례적으로 이민문호 개방…
10-21
사회/문화
캘거리의 세이트 대학은 오래된 시설들을 업그레이드 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연방정부로부터 2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지…
10-21
이민/교육
- 새 이민 정책, 내달 공식 시행령 발표 예정 ​ - 배우자 영주권, 조부모 초청 등 규정 완화 - 저출산율 및 고령화로 산업현장 인력 부족, 이민자 늘려 해결  - 국민들 사이에 늘고 있는 반이민 정서가 걸…
10-14
경제
정당화할 수 없는 비합리적 요금, 최대 89% 인하 명령 연방정부가 초고속 인터넷 도매업체들의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가&…
10-14
경제
국내 경제는 지난달 기대치를 웃돌아, 6만7천2백 개의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대부분은 파트타임과 자영업에 집중되었다고, 연방 통계청이 지난 7일 금요일 발표했다.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10-14
이민/교육
지난 1년새 32만여명 입국총인구 7월1일부 3천6백만 넘어 연방자유당정부의 난민수용및 이민문호 개방 정책에 따라 캐나다 인구가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천6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nbs…
10-07
경제
글로벌 전망치는 3.1%로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캐나다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낮췄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올해 …
10-07
정치
캐나다 하원이 지난 5일 파리 기후변화 협약 비준동의안을 의결, 협약 비준 절차를 마쳤다. 하원은 이날 파리 기후협약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 반대 81표로 의결해 협약이 공식 비준됐다. 파리 기후…
10-07
이민/교육
난 1년간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 수가 32만여 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9일 총인구 조사 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 7월 1일 현재 1년 동안 32만932명의 이민자가 유입돼 관련…
09-30
경제
- 현재 '부동산'보다 더 큰 문제는 '경제 성장률' - 부동산 시장의 위험성은 한 도시뿐 아니라, 전국적 경제 상황과 관련 내셔널 뱅크 캐나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마리온'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가…
09-23
이민/교육
캐나다 시민권자인 부모를 통해 멕시코에서 출생한 '버디 펑크'는 태어난지 2개월만에 부모와 함께 매니토바로 이주를 했다. 그는 캐나다인으로서의 삶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살아왔으며, 자신의 캐나다 여권을 …
09-23
경제
- 부채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는 소득 증가 속도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 자산 규모는 증가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빚을 빌리기가 쉬워진 가운데, 캐나다 가구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
09-23
정치
- 연금 납입액 및 지급액 동시 인상돼 - 야당 및 자영업자, 불입금 증액 불만 vs 연방 정부, 젊은 층 미래 위해 연방 자유당 정부는 다음달 의회에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정안을 상정해 입법 절차를 시작한다…
09-16
사회/문화
- 8월 풀타임 일자리 5만2천2백개 증가, 파트타임 일자리 2만 6천개 감소​ - 부진한 경제 탓, 연방 은행 금리 인상 시기 계속 미뤄  - 3, 4분기 성장율, 마이너스 탈출 예상  지난 8월에 캐나다의 고용상황이 …
09-16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