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에는 내내 화창한 날씨가 있었지만, 이것이 앞으로 다가올 가을 날씨를 알려주는 신호의 전부는 아니다.
기상청의 가을 일기예보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의 가을 세 달 동안에 선선하고 포근한 날씨가 서로 왔다 갔다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이번 가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의 모든 날씨 데이터를 집계해서 평균을 내어 본다면, 이번 가을은 일반적인 보통의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라고 기상청 기상학자인 '웽스턴(Wenckstern)'이 말했다.
올해 캘거리 지역의 강수량은 정상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프레리(대평원)의 날씨 패턴으로 보아서는 초기 폭설이 예상된다.
예를 들어, 25도로 포근한 날씨 다음 날 눈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캘거리에 사는 즐거움이다.
찬 비가 내리는 기간과 따뜻한 비가 내리는 기간이 왔다 갔다 할 예정이며, 풋힐과 록키 산맥에는 강설이 예상된다.
결국 앨버타인들은 작년의 온화했던 가을 날씨와는 다르게, 올해는 앨버타의 전형적인 가을 시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따뜻한 공기가 제자리에 머무르는 것을 보기 힘들 것이며, 따라서 매우 역동적인 가을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웽스턴이 말했다.
겨울 날씨를 미리 살펴보자면, 앨버타는 불행하게도 전국 일기 예보에서 '와일드 카드(wild card: 예측하기 힘든 패)'에 해당한다고 웽스턴은 말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전망하자면, 변덕스런 기온 변화가 잠재적으로 지속됨과 더불어, 캘거리인들은 예전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 서부 지역에는 따스한 기운이 우세할 것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다소 온화하고 건조했던 지난 몇 년간의 겨울과는 아예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그는 전망했다.
한편,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는 오는 11월에 이번 겨울 시즌의 날씨를 발표할 예정이다.
[Woo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