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5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가구 보유 빚', 사상 최초로 '국내 총생산' 액수 초과로 위험 수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23 (금) 08:56 조회 : 5586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4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부채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는 소득 증가 속도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 자산 규모는 증가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빚을 빌리기가 쉬워진 가운데, 캐나다 가구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비싼 물품은 물론이고 라인 오브 크레딧과 같은 금융상품의 이자율도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태에서 캐나다인의 소비에 대한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늘어난 빚으로 말미암아, 가구의 소득에서 빚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역사상 최초로 캐나다 가구가 보유한 총 빚의 규모가 국내 총생산(GDP)의 액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와 가계 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의 GDP 대비 국민들의 부채규모가 100.5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1사분기의 98.7에서 상승한 것이자, 국내총생산 보다도 빚의 규모가 0.5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연방 통계청은 “해당 수치는 전체 국내경제규모와 다른 나라와의 비교 등을 통해, 캐나다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는지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자료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역시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전국 가구의 가용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는 올해 2사분기에 167.6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사분기의 165.2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풀어 해석하면,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1달러를 벌 때마다 1달러 67센트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총 부채의 규모는 1조 9,700억 달러인데, 이 중에서 소비자 부채가 5천 850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지 부채가 1조 2,900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가구들의 순자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이는데, 캐나다의 가구들의 총 순자산은 2사분기를 기준으로 9조 8,400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자산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가구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총 가구수로 나눌 경우, 캐나다인들이 한 명당 보유한 자산규모는 평균적으로 271,3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CIBC 월드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벤자민 탈은 “문제는 빚이 아니라 소득이다”라고 말하며, “2015년 이후로 부채의 규모는 5.2퍼센트가 늘었는데 이는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가구의 부채규모가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금리가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수긍이 가능한 규모이다. 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큰 이유는 빚의 축적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부채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해당 수치를 발표하기 하루 전에 연방 중앙은행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소비자 부채 규모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08년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금리가 시행된 결과, 가구들의 부채가 급속히 불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채율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방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저금리로 인해 많은 캐나다 가구들이 깊은 부채의 늪에 빠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래프 1. 국가 경제보다 커진 빚더미: 캐나다 가계 부채, 이제 GDP마저 추월 / 2001년~2016년 2Q, GDP 대비 총 가계부채 총액 비율 / 자료: 블룸버그 뉴스]
f8913b6a53a86f2182eb2c4eaffe7bcb_1474535
[그래프 2. 순자산 대비 부채: 좌측 기준선(하늘색), 가처분 소득 대비 신용 부채: 우측 기준선(파랑색) / 자료: 연방 통계청]
[Alberta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5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 전임 보수당 정부 도입 ‘2년 의무 동거’, 내년 폐지 예고  - 위장결혼 막기 위해, 입국 후 5년 이내 모국 가족 초청 금지 내년부터 결혼이민으로 입국한 배우자에 대한 '2년간 조건부 영주권' 규정이 사라진…
11-04
경제
- 2030년까지 경제 성장곡선 두 배 목표  - 이민 문호 개방 및 외국인 투자 유치가 골자 2030년에는 가계 평균 소득이 현재보다 1만5천 달러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빌 모노' 연방 재무장관의 위촉을 받은 '…
11-04
경제
-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CPI)​', 더 이상 주요지표로 사용 안할 것  - 향후 인플레이션 범위, 현재와 같이 1~3% 이내로 관리  -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촉진 예상   연방 중앙은행이 앞…
10-28
경제
- 8월 소매판매 실적 부진으로, 금리 한 차례 더 인하될 수도 - 앨버타 대화재로 위축된 경제, 3사분기에도 지갑 열리지 않아  - 7월부터 지급된 '아동 육아 지원금'으로 인한 효과, 기대에 못 미쳐 - 캐나다 경…
10-28
사회/문화
씨-트레인의 숙련된 기술자들은 캘거리 트랜짓의 새로운 씨-트레인 열차를 시계 톱니 바퀴가 움직이듯 정확히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치 박사들처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씨-…
10-28
경제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불황이 시작된 이래 캘거리의 신규 주택 건설은 심각하게 저조했지만, 9월에는 조금씩 오르곤 했다. 건축업자들은 올해 9월,…
10-21
경제
캐나다 석유 가스 산업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저유가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도 있지만, 에너지산업의 비용절감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캐나다 오타와 소재 싱크탱크…
10-21
사회/문화
1910년대 초반에서 1920년대에 걸쳐, 캘거리에 정착한 각 마을들(neighborhoods)이 도시 당국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자원들을 공급하기 위해 함께 뭉친 이래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
10-21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경제
- 지역별 경제 환경 큰 차이 불구, 전반적 성장세 전망 - 올해 전국 경제 성장율 1.2% 및 내년 2% 성장 예상 - 앨버타 올해 경제 성장율, 마이너스 2.3% 관측  - 국제 유가 50달러 회복 시, 앨버타 내년 2.3% 성장 가…
10-14
정치
캐나다 하원이 지난 5일 파리 기후변화 협약 비준동의안을 의결, 협약 비준 절차를 마쳤다. 하원은 이날 파리 기후협약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 반대 81표로 의결해 협약이 공식 비준됐다. 파리 기후…
10-07
경제
캐나다 전국적으로 경제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알버타주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때 캐나다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캘거리 다운타운의 경우 전체 상업용 공간의 공실률이 …
10-07
사회/문화
캘거리 여성은 그녀의 도둑맞은 차를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서 찾은 뒤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캘거리 거주하는 제니퍼 알렌은 지난 수요일&…
09-30
경제
- 현재 '부동산'보다 더 큰 문제는 '경제 성장률' - 부동산 시장의 위험성은 한 도시뿐 아니라, 전국적 경제 상황과 관련 내셔널 뱅크 캐나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마리온'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가…
09-23
경제
- 부채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는 소득 증가 속도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 자산 규모는 증가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빚을 빌리기가 쉬워진 가운데, 캐나다 가구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
09-23
사회/문화
- 8월 풀타임 일자리 5만2천2백개 증가, 파트타임 일자리 2만 6천개 감소​ - 부진한 경제 탓, 연방 은행 금리 인상 시기 계속 미뤄  - 3, 4분기 성장율, 마이너스 탈출 예상  지난 8월에 캐나다의 고용상황이 …
09-16
경제
'캐나다 모기지 & 주택 공사(CMHC: Canada Mortgage & Housing Corp.)'의 자료에 의하면, 331 채의 단독 주택을 포함해 지난달 착공한 전체 주택 건설 수는 742 채였는데, 이 수치는 작년 8월 전체 1,134 채…
09-16
이민/교육
전통적 '소외 계층' 학생 졸업률도 괄목할 만한 증가 소외 계층 학생들을 포함하여, 앨버타주의 고등 학교 졸업률이 주 역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메티스(Métis: 혼혈 원주민)와 이누이트(Inuit: 극지방 원주민) …
09-16
경제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연방 중앙은행이 지난 7일 수요일,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 0.5%로 동결 조치했다.중앙 은행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 회의를 가지고, 보고서를 통해 …
09-08
경제
- 석유 의존 지역과 비의존 지역의 채무 불이행율 달라 - 최소 대출 상환금만 납부하는 습관, 부채 증가의 지름길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좋지 못한 캐나다인들의 부채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09-08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