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3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가구 보유 빚', 사상 최초로 '국내 총생산' 액수 초과로 위험 수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23 (금) 08:56 조회 : 6154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14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부채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는 소득 증가 속도 

-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 자산 규모는 증가

최근의 초저금리로 인해 빚을 빌리기가 쉬워진 가운데, 캐나다 가구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집이나 자동차와 같은 비싼 물품은 물론이고 라인 오브 크레딧과 같은 금융상품의 이자율도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태에서 캐나다인의 소비에 대한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늘어난 빚으로 말미암아, 가구의 소득에서 빚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역사상 최초로 캐나다 가구가 보유한 총 빚의 규모가 국내 총생산(GDP)의 액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와 가계 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의 GDP 대비 국민들의 부채규모가 100.5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1사분기의 98.7에서 상승한 것이자, 국내총생산 보다도 빚의 규모가 0.5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연방 통계청은 “해당 수치는 전체 국내경제규모와 다른 나라와의 비교 등을 통해, 캐나다의 가구별 부채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는지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자료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역시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전국 가구의 가용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는 올해 2사분기에 167.6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사분기의 165.2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풀어 해석하면,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1달러를 벌 때마다 1달러 67센트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총 부채의 규모는 1조 9,700억 달러인데, 이 중에서 소비자 부채가 5천 850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지 부채가 1조 2,900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가구들의 순자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이는데, 캐나다의 가구들의 총 순자산은 2사분기를 기준으로 9조 8,400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자산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가구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총 가구수로 나눌 경우, 캐나다인들이 한 명당 보유한 자산규모는 평균적으로 271,3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CIBC 월드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벤자민 탈은 “문제는 빚이 아니라 소득이다”라고 말하며, “2015년 이후로 부채의 규모는 5.2퍼센트가 늘었는데 이는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가구의 부채규모가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금리가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수긍이 가능한 규모이다. 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큰 이유는 빚의 축적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부채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해당 수치를 발표하기 하루 전에 연방 중앙은행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소비자 부채 규모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08년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금리가 시행된 결과, 가구들의 부채가 급속히 불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채율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방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저금리로 인해 많은 캐나다 가구들이 깊은 부채의 늪에 빠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래프 1. 국가 경제보다 커진 빚더미: 캐나다 가계 부채, 이제 GDP마저 추월 / 2001년~2016년 2Q, GDP 대비 총 가계부채 총액 비율 / 자료: 블룸버그 뉴스]
f8913b6a53a86f2182eb2c4eaffe7bcb_1474535
[그래프 2. 순자산 대비 부채: 좌측 기준선(하늘색), 가처분 소득 대비 신용 부채: 우측 기준선(파랑색) / 자료: 연방 통계청]
[Alberta Weekly]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3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경제
한국과 캐나다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기한과 한도가 없는 상설 계약이다. 한국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은 16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캐나다 통화스와…
11-2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6일 두 달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
09-08
경제
국내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들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연방 중앙은행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총…
07-08
사회/문화
중산층 및 부유층 응답자 1/3, "집값 부담 커" 일을 하는 저소득층(워킹 푸어)의 절반은 터무니 없이 비싼 집값 때문에 집장만은 이번 생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라고 자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올림으로써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07-08
정치
국내 가계, 금리 인상에 취약  0.5% 사상 초저금리 시대, 종식 임박했나? 전문가들, 대출 시 고정 이율 모기지 선택 권고  현재 국내 평균 가계 부채가 소득에 대비해 사상 최고 수위에 이른 가운데, 앞…
06-24
경제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인들이 소유한 소득 대비 부채의 양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 최고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모기지 부…
06-24
경제
GDP 3.7% 성장, 미국 1.2%의 3배 기록해 2010년 이후 최고  에너지 산업 침체 탈출 및 주택 시장 열기, 가계 소비 부채질 결과  스코샤 캐피털, "GDP 4%선 성장에서 집값 폭락 우려는 지나쳐" 트럼프 무역정책 불…
06-03
경제
IMF 실사팀, 연방 정부 및 각주 정부에 집값 거품붕괴 대비 촉구 IMF 보고서, 소득 근거해 모기지 및 신용 대출 상한 규제할 것 권고   모기지주택공사 대출 건수, 올해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  …
06-03
경제
연방 중앙은행, 2009년 이후 경기 부양 위해 1% 이하 금리 유지 중  밴쿠버 및 토론토, 초저금리 기간 동안 집값 두 배 뛰어 낮은 금리, 모기지 뿐 아니라 소비자 부채 감각 둔하게 만들어   경기 침체 또는 …
05-26
정치
하퍼 정부, 경제불황 탈출 위한 경기 부양 목적 역대 최고 지출액 트루도 정부, 하퍼 때보다 경제 상태 양호함에도 불구 지출 규모 비슷 2차 세계대전 후 지출액 증가 시작, 피에르 트루도 정부 이후 급증  …
05-20
사회/문화
민영화 반대 이유, 비용 증가, 항공 안전성 저하 등 들어 민영화 찬성 비율 21% 불과, 여행 잦은 응답자 민영화 선호 트루도 연방 총리, 민영화 관련 여론조사 했으나 관심 없다 표명 C.D. 하우 연구소, 공항 매각 …
04-29
사회/문화
산업현장에서 첨단기술이 인력 대체, 밀레니엄 세대가 제일 큰 피해 고용주들, 인건비 절감 위해 임시직 선호  연방 재무부 장관, "비정규직 및 임시직 증가, 대세로 받아 들여야" 국내 고용 구조가 앞날을 …
04-22
경제
앨버타 등 서부 지역, 전국에서 가장 낮은 리터당 103센트 밴쿠버, 리터당 139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  정유업계, 여름 성수기 앞두고 관행적 인상 및 수요 예측 빗나가 올여름 유가, 예년 인상폭보다 더 클…
04-22
경제
CIBC, 국내 부동산 시장 '붕괴 직전' 의견에 동의 못 해 부동산 침체 올 수 있어도, 미국처럼 붕괴 사태는 안 와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주택 및 아파트 건설 증가로 경제 활력될 것 연방 중앙은행 금리 인상 요인 없…
04-22
정치
연방정부 6개 부처, 지원자 '익명제' 시험 도입 예고 비영어권 출신자, 인터뷰 요청 낮다는 연구 결과 반영  외국 학교명으로 출신지 차별 여전히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어 연방정부 공무원은 앞으…
04-22
경제
캐나다 포함 AAA 등급 4국가, 주택 시장 '조정' 가능성 높아 저금리 덕분 과열 주택시장, 금리 인상 및 대규모 실직 사태 시 충격 연방 정부, 주정부 및 각 지자체, 머리 맞대고 대비책 세워야 토론토와 밴쿠버를 …
04-14
경제
앨버타 주민 '불경기' vs BC 주민 '호경기' 느껴 국민 43% '불경기' vs 53% '호경기' 체감 만약의 상황 대비한 전국적 '절약' 트렌드, 응답자 1/3 소비 절약 의사 최근 설문조사 결과,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nb…
04-14
목록
 1  2  3  4  5  6  7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