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망치는 3.1%로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캐나다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낮췄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 낮춘 1.2%로, 내년 전망치는 역시 0.2%낮춘 1.9%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제 전체에 대해서는 7월의 전망치인 3.1%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3.2%보다 낮은 수준이며 내년 전망치는 3.4%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성장률의 개선 전망에 대해서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권의 대부분 국가들이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극심한 침체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보았다.
한편 IMF는 캐나다 외 주요 인접국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상이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들어 올해의 경제 성망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6% 낮췄다.
이외에도 멕시코(-0.4%), 중국(-0.4%) 등도 하향조정했으며 유럽에 대해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충격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비교적 혼란스럽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궁극적인 여파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