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화할 수 없는 비합리적 요금, 최대 89% 인하 명령
연방정부가 초고속 인터넷 도매업체들의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에 의하면, 인터넷 요금 인하 조치가 캐나다의 대형 통신업체들에게는 손해가 되지만, 대신에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는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라디오-텔레비전 통신 위원회'는 지난 7일 금요일 열린 청문회에서 대형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독립적인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부과하는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며, 이를 크게 낮출 것을 명령했다.
이로 인해 '디스트리뷰텔(Distributel)'이나 '텍세이비(TekSavvy)'와 같은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가격을 내릴 여지가 많이 발생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벨'이나 '라저스', 그리고 '텔러스'와 같은 대형 업체들의 가격도 함께 내리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라디오-텔레비전 통신 위원회'는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판매하는 도매요금이 “정당화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하며, 요금을 최대 89퍼센트를인하할 것을 결정했다.
위원회측은 BCE(벨 캐나다 엔터프라이즈)나 라저스, 그리고 텔러스가 소규모 업체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도매가를 부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시정할 것을 명령했다.
대형 업체들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트래픽을 감안할 때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는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캐나다 라디오-텔레비전 통신 위원회'의 '장-피에르 블라이스' 의장은 대형업체들의 요금 인상행위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선언하며, 요금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Alberta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