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 사는 '마이클 디티니신'은'캐나다 사마리아인 재단' 프로그램에서 2010년부터 여러 재해 복구 노력에 참여해오고 있다.
그는 2010년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난 후 아이티로 갔고, 2011년 일본에서 쓰나미가 일어난 뒤에는 일본으로 갔으며, 2013년 필리핀에서 태풍이 일어난 뒤에는 또 필리핀에 갔고, 유럽의 난민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그리스로 향했다.
현재 디티니신은 바하마의 '프리포트'에서 허리케인 매튜가 집을 날리고, 창문을 깨고, 나무를 쓰러트리고, 수자원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도시의 전기를 마비시키고 지나간 후, 긴급 구호 물품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여기는 태풍에 익숙하지만, 이번 태풍이 가장 최악이었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이번 재해의 트라우마에 빠져있기도 합니다.”라고 디티니신이 말했다.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지붕이 없는 집에 덮개를 씌우거나, 없어진 부분을 채우는 것을 돕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일들에 굉장히 고마워합니다. 특히 방수천막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만약,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의 집에 물이 찰 것이고, 그들은 더욱더 최악의 상황에 처할 게 분명합니다.”
디티니신은 바하마에 있는 사마리아인 재단팀 5명 중 한명이다.
1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된 아이티에 이 재단 소속의 더 큰 구호팀이 있다고 한다.
바하마에서의 긴급 구호 물품으로는 이불, 정수 필터 및 위생물품 등이 있으며, 이를 피해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물품은 태풍으로 피해입은 2천여 명의 각 가정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디티니신은 말했다.
디티니신은 이번 바하마행으로 재해 복구 미션을 수행함과 더불어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다시 살아나는 '인간의 회복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Woo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