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 "마침내 어두운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여"
캘거리의 경제 전문가 2명은 내년도 앨버타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완만한'이라는 것이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CBC)'의 '글렌 호드슨'과 ATB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드 허쉬'는2017년도의 캘거리 경제성장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앨버타 경기의 최악은 지나갔지만, 곧바로 예전처럼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캘거리 경제상황
현재 캘거리 다운타운 사무실 공간의 25 퍼센트는 비어 있고, 실업률은 두 자릿수이며, 오일가격은 지난 2년간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져 있고, 건설 허가는 1/3로 줄어들었다.
'캘거리 경제 개발(Calgary Economic Development)'의 CEO '메리 모란'은 현재 약 100여 건 정도의 기업 설립, 확장 및 이전 의사를 접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실들이 우리로 하여금 내년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렇게 슬슬 떠오르기 부상하기 시작하는 긍정적 경기 회복 신호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래프. 각주별 실질 GDP 성장율: 2017년 앨버타 2.3% 성장 예상 / 자료, BMO Economics Report]
2017년 경제 성장 전망
호드슨과 허쉬는 내년도 캘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몇 가지 근거에 대해 밝혔다.
첫 번째는 오일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미국의 경제에서, 소비가 호조로 돌아서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호드슨은 말하며, 이것은 캐나다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물건들을 사가기 때문이죠.”라고 웃으며, 호드슨은 미국의 구매력이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큰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세 번째로 지역적으로 보자면, 포트 맥머리 대화재는 매우 심각한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복구 과정은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포트 맥버리로부터 잃어버린 수입은 피난민들이 캘거리 호텔에 머무르게 됨으로써 상쇄되었고, 보험사로부터의 보상금을 받고 있으며, 재건 작업도 시작되고 있습니다.”라고 호드슨은 설명했다.
허쉬는 앨버타 주민들에게 그들의 기대치를 낮출 것을 경고했다.
2010년과 2014년 사이의 호황기 경제 성장률은 평균 4.1 퍼센트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1.5에서 2.5 퍼센트의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다른 주들의 전형적인 성장률 수준이다.
또, 경기가 회복되는 동안이라도, 고용 시장에서 회사들이 곧바로 고용을 하는 것을 주저할 것이기 때문에 바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oody Ki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