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40%, 직원 사기 및 생산성 유지에 고민
- 베이비붐 세대 은퇴 이어지며, 인력 수요 증가
인력관리 전문회사 '로버트 홀'사가 국내 각 기업들의 CFO(최고 재무관리자) 대상 설문결과를 지난 13일 공개했는데, 기업들 절반이 전문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급 인재 구인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은 56%에 달하는데, 이 중 18%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업 중 21%만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으며, 24%는 고용 계획이 없는 등의 사정으로 판단을 유보했다.
기존 인력의 관리 및 고용과 관련해 기업 다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사안은 사기 및 생산성 유지(40%)가 1위였고, 이어 숙련자 고용(30%) 및 현재직원 유지(23%)가 꼽혔다.
국내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을 맞이해,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이민 제도 기조가 선취업 후이민을 권장하는 추세라, 이민자 중 유휴 인력이 많지 않으며, 또 설사 있다 하더라도 전문화가 많이 이뤄진 상태에서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적임자는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내 기업들은 바로 이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로버트 홀'사는 전문인력 부족 직업으로 사무직 중에는 프런트 데스크 직원, 프로젝트 조정자, 비서가 있다고 밝혔으며, 또 회계 관련으로는 회계 사무 및 관리자, 지급금 및 외상 관리자도 부족하다고 했다.
정보기술(IT)과 관련해서는 프론트엔드 웹 개발자, 모바일 디자이너,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개발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적임자를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법무 인력과 관련해서는 법무사 보조, 리스 보조, 부동산 전문 변호사 고용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로버트 홀사' 대표는 “특별한 기술을 갖춘 전문가 고용은 계속해서 기업에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며, "고용과 관련해 구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등 좀 더 관리체계를갖춰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홀'사는 유연한 근무 및 직무 제도, 업계 평균 이상의 대우, 장기 고용계획, 업무와 생활 간의 균형 지원이 인재 채용에 중요 요소라고 지적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