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비자 및 허가증 발급, 2주 이내 처리 방침
- 외국 전문인력 취업조건 및 절차 완화, 단순인력 문호 확대
해외 인력을 적극 유치한다는 연방 자유당 정부의 새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고 소요 기간도 크게 줄어든다.
지난달 초 정부는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외국 인력을 유치하는데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며, 취업비자와 허가증 발급을 2주일 이내 처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기능 전략(GSS)'이라고 명명된 새 정책에 따라, 외국 기능인력의 국내 취업 조건과 절차가 완화되며 또 단순 인력에 대한 문호도 확대된다.
나브딥 바인스 경제개발부 장관은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외국으로부터 유치하는 데 한결 손쉬워 질 것”이라며, “이는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외국 인력 유치에 더해, 국내에 투자를 원하는 외국 기업들을 위해 지원기구를 신설할 방침이다.
단순인력 부문과 관련해서, 정부는 농업과 수산업 현장의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에서 30일 이하 기간으로 일하는 외국인에 대해 취업 허가증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즉, 취업허가를 받지 않고도 농장 또는 수산물 처리 공장 등에 최대 30일까지 일할 수 있게 된다.
전문인력 부문에선 정보산업(IT)등 첨단기술직이 취업비자와 허가에 있어서, 우선 순위로 지정돼, 해당 자격을 갖춘 외국인들의 국내 진출이 쉬워진다.
현재 토론토와 워털루 지역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자리잡으며, 창업 회사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첨단 산업과 연계된 기업들은 1백30여만 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맥캘럼 이민부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2017년도 이민정책’ 보고서에서 해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한 연방 및 각주 정부 이민 프로그램의 정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연방 정부 차원에서 정원을 23% 증원하고, 각 주정부가 운영하는 자체 선발제도를 통해 전문-기능직 이민자를 5만1천 명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