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전산화, 은행 및 사채업체도 열람 및 시장 분석 가능
- 모기지 대출총액 90% 보증 중 주택공사, 위험성 회피 차원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30여년째 독점해온 대출기록 관리권한을 포기해, 모기지시장이 사실상 전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출을 해주는 금융권은 자체적으로 기록을 보관하고 있으나, 공사측은 모든 자료를 수집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화가 이뤄지지 않아, 금융권을 포함한 대출업계가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공사측은 최근 관리권을 제3자에게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사실상 주요 은행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모기지 시장 문호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모기지 대출총액의 90%에 해당하는 5천억달러를 보증하고 있는 공사측이, 재정적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모기지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서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자료가 전산화될 경우, 은행들은 물론 사채업자들과 투자가들이 쉽게 열람해 시장 추세를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모기지 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