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물가 지수, 수개월째 1.6% 이하 머물러
- 휘발유값 올랐지만, 식료품값 3개월째 하락세
- '핵심물가 지수' 2% 미만 안정세, 금리 변수는 트럼프 대외 정책
지난해 12월 휘발유값이 뛰어 올랐으나, 식품값이 내려가 전체 물가 상승폭은 연방 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선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인플레이션은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5%로 경제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 1.7%를 밑돌았다.
휘발유값은 5.5%나 올랐지만,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식품값은 1.3% 떨어져 지난 3개월째 하락세를 거듭했다.
특히, 중앙은행이 금리정책의 주요 근거로 주시하는 '핵심 물가'도 억제선인 2% 미만으로 집계돼, 저금리 정책이 내년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은행은 1월 셋째주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며,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의 정책과 국내 물가 동향을 지켜보며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물가가 예상치보다 낮게 안정세를 유지했다.”라며, “당분간은 인플레이션이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몬트리얼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도그 포터는 “핵심물가 지수가 지난 수개월째 1.6%선에 머물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중앙은행이 금리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