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1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복합문화주의 불구, 국내 취업시장 '인종차별' 뿌리 깊어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1-28 (토) 02:13 조회 : 4161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0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 이력서 이름이 아시아계 발음으로 추정되면, 거절 확률 높아 

- 아시아계 스펙 월등해도 백인에 밀려, 무기명 이력서 도입 목청 

- 백인계에 비해 인터뷰 통보 28%나 적게 받아 

- 대기업, 중소기업보다 차별 적지만 여전히 존재

- 이력서에 외국 경력 포함되면, 거절될 확률 더 높아져 

복합문화주의를 내세우며 인권 모범 국가로 인식돼 있는 캐나다가, 정작 취업 과정에서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시아계 취업 신청자는 백인계에 비해 학력이 높아도, 인터뷰에서 밀려나는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공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5백명 이상 기업에 이력서를 낸 아시아계 신청자들은 백인계에 비교해 인터뷰 통보를 20.1%나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백명 미만 중소 기업의 경우, 백인보다 39.4%에서 37.1%나 적게 인터뷰 통보를 받은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한 토론토 대학과 라이어슨(Ryerson) 대학 연구진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아시아계 신청자에 대한 차별이 덜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기업들이 비백인계 이름이 명시된 이력서를 외면해, 인터뷰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태”라며, “민영 부문의 근로자들 중 70%가 직원 100명 미만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토론토대가 내놓은 또 다른 보고서는 “ 백인계 신청자가 인터뷰 통고를 100건 받는데 비해, 아시아계는 72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백인계와 중국계, 인도계, 파키스탄계 등의 가명을 명시한 이력서 1만2천9백10장을 고용주 3천2백25명에게 제출한 뒤 인터뷰 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석사 학위를 취득한 비백인계 신청자는 학사 출신 백인계보다도 인터뷰 통고 건수가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나, 학력이 더 높아도 차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사 학위의 백인계는 석사를 갖춘 아시아계보다도 인터뷰 기회가 13.4%나 많았고, 같은 석사출신도 백인계는 81%가 인터뷰 통고를 받는 반면, 아시아계는 56.5%에 그쳤다. 
또, 고급인력 일자리와 단순직에서 아시아계 신청자는 백인계보다 인터뷰 통고를 받는 비율이 각각 32.9%와 30.7%나 적었으며, 외국 경력을 명시한 경우는 이 비율이 훨씬 높았다.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등 전문직 일자리에 이력서를 낸 아시아계는 외국 경력을 포함할 경우 인터뷰 기회가 53.3%나 적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토론토대 사회학과의 제프리 라이츠 교수는 “차별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서는 이력서에 이름을 기재하지 않는 무기명식을 도입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측은 지난 1980년대부터 새 단원을 뽑는 과정에서 이력서에 이름을 명시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해, 단원 구성이 지난 1970년대 백인 위주에서 현재는 여성과 소수계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6f966dd191b3bcd357361a15c156550_1485379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1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경제
올해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총 143억 …
12-12
경제
최근에 캐나다 경제가 기록적인 상반기의 호조에서 벗어나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자리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하는 …
11-21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경제
밴쿠버 다수 테크기업, 1일 5시간 근무, 고급 승용차, 무제한 휴가, 최상의 의료혜택 제공 등을 채용 특전으로 제시 미국 아마존이 밴쿠버 등 캐나다 지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엔지니어, DB엔지니어와 관리자…
09-01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경제
국내 최대의 시중은행인 RBC가 450명의 직원들을 정리 해고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RBC는 주로 본사가 위치한 토론토 지역의 지점들을 대상으로 직원들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BC…
07-01
경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시장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 위해 더 많은 국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구체적으로 토론토의 비즈니스 센터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더욱 …
06-24
이민/교육
연방 기술직 이민 부문별 선발 실시, EE 점수 커트라인 199점 불과  쿡, 미캐닉, 카펜터 등, 한인 이민 신청자 주요 직군 포함돼 기대 상승  파격 선발 단행 배경, 국내 노동시장 요식업 종사자 부족 현상 분…
06-03
정치
연방 감사원장, "정부 프로그램 감독 소홀, 개선 시급"  '전문 인력' 보다 단순 노동자만 유입, 전임 보수당 정부 규정 강화 연방 이민부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이 당초 목적과 달리 단순 노동자…
05-20
이민/교육
캐나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졸업 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허가증 취득 유학생, 지난해 10만1천 명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착 권장, 유학생 급증 추세  유학 비자 발급국 순위, 1위 인도 이…
05-20
이민/교육
미국행 IT 인력들 국내로 유인 위해, 신청부터 취업 허가까지 단 2주 급행이민 취업허가까지 6개월이나 걸려, IT 업계 개선책 요구  연방 자유당 정부, "주기적 평가 후, 제도 자체 손질해 나갈 것"  신민당,…
05-20
사회/문화
청년 5명 중 1명 미취업 및 시간제 종사, 5년 내 수요 상황 바뀔 것  기업들, 기술 및 공학 분야 고학력 젊은 인재 원해  지질학 학사 초봉 가장 높아 6만9,736 달러, 이어 공학 분야  국내 직업 시장, 실무…
05-06
이민/교육
이민부 장관, "올해 이민자 목표 30만 명 중 경제이민은 17만1천 명" 보수당 도입 급행 이민(EE) 프로그램 극찬, 유학생 국내 정착에 도움  글로벌 기술 전략, 대서양 이민 및 창업, 학술 연구 취업 비자도 강조 …
04-29
사회/문화
산업현장에서 첨단기술이 인력 대체, 밀레니엄 세대가 제일 큰 피해 고용주들, 인건비 절감 위해 임시직 선호  연방 재무부 장관, "비정규직 및 임시직 증가, 대세로 받아 들여야" 국내 고용 구조가 앞날을 …
04-22
사회/문화
토론토에 이어, BC주도 '475명 해고'소문 돌아 월마트 캐나다, 담당 파트 업무에서 매장 전반 업무로 시스템 변경 이번 주, 토론토에서 월마트 캐나다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소식…
04-22
정치
평균 수명 늘어 정년 은퇴는 옛말, 숙련 인력 재조명 받는 베이비부머 2030년 되면, 65세 이상 인구 25%로 급증할 전망 연방 경제자문 위원회, 은퇴 연령 상향 및 연금제도 개선 주장 은퇴 준비 마친 베이비부머…
04-14
목록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