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협상 행정명령 소식에, 미국 달러 약세로 돌아서
- 연방 중앙은행 총재, 루니화 급등으로 경제성장 악영향 우려
- 루니화 상승 기세, 올해 중반까지 이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미국 간 대형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재협상 발표 소식과 무섭게 캐나다 달러(루니)가 치솟았다.
1캐나다 달러의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1월 24일 미화 기준 75.99센트에 거래되다가, 1월 25일엔 미화 76.58센트로 더욱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키스톤 XL’과 ‘다코타’ 2대 송유관 신설에 대해 조건부 재협상에 서명했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스코샤 은행의 환율전문가는 “미국 달러 약세의 반대급부로 인해 루니화가 지난주 부터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은 강세는 올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폴로즈 연방 중앙은행 총재는 루니(캐나다 달러) 강세는 국내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국제 유가역시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3센트(0.8%) 오른 배럴당 53.1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작년 말 감산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미국의 증산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금값은 최근 강세에 따른 이익 실현으로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80달러(0.4%) 내린 온스당 1,210.80달러로 장을 끝냈다.
[출처: 앨버타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