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8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은퇴 연령 65세에서 67세로 재상향 검토 중단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11 (토) 00:35 조회 : 5769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2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경제 참여율 62%, 캐나다 54% 불과 

연방 재무부, 자문위 앞세워 ‘분위기 조성’ 

노인 단체 및 NDP 반대, 보수당 찬성 

연방 자유당 정부 산하 경제자문 위원회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노년층의 경제 활동을 부추기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월 6일 연방 경제 자문위원회가 은퇴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다시 높여야 한다고 제안해 찬반 논쟁이 일었지만, 연방 자유당 정부는 결국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연방 경제 자문위원회의 은퇴 연령 상향 제안이 있은지 하루 뒤인 지난 7일, 연방 사회 개발부 장관 '쟝 이브스 듀클로스(Jean-Yves Duclos​)'는 은퇴 연령 상향은 노년층을 빈곤으로 내몰 것이기 때문에 연방 자유당 정부의 총선 공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fd1486674194e33a85761f0eef22e95_1486671

하지만, 연방 정부는 은퇴 연령에 도달한 노동자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에 앞서, 지난 6일 연방정부가 임명한 경제 자문위원회는 경기부양책으로 전체 근로 인구를 더 확대해야 하고, 따라서 은퇴연령을 기존 65세에서 67세나 그 이상으로 더 올릴 것을 권고했었다. 

자문위가 지난 6일 공개한 보고서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하원에 상정될 트루도 정부의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이중 하나는 노동력 확대를 위해 여성, 원주민, 특히 노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문위는 그러한 방법 중 하나로 국민연금(CPP)과 노인 연금(Old Age Security) 수령 연령을 다시 상향 조정할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이는 연방 자유당 정부의 정책과 상반되는 것이다.

지난 2012년 당시 연방 보수당 정부는 연금제도의 건실한 운영을 이유로  2023년부터 OSA 수령자를 대상으로 해당 연령을 67세로 올린바 있는데, 당시 연방 자유당은 이에 대해 ‘노년층의 생계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2015년 당시 가을 총선을 앞두고 연방 자유당은 노인연금 수령연령을 2029년까지 67세로 올리기로 한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결정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했고, 지난해 3월 예산안에서 이를 공식화 했다. 

그러나, 은퇴연령을 67세로 올리면, 55세 이상 노동자들이 연간 560억 달러를 국내총생산(GDP)에 추가할 수 있다는 자문위의 의견을 정부가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자문위는 빌 모노 연방 재무부 장관이 직접 선정한 14명의 재계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인 도미닉 바튼은 전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McKinsey & Co.)’의 디렉터이기도 하다.

자문위는 “미국과 스웨덴, 일본 등 선진국들은 55세 이상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62%에 달하고 있는 반면, 캐나다는 54%에 머물고 있다”며, “은퇴 연령을 2년 늦추면 국내총생산(GDP)이 56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연금제도는 수령 자격을 65세부터로 규정하고 있으나, 사실상 60세부터 노인 연금(OS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문위는 “베이비 부머의 대거 은퇴로 산업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연금 기금에 대한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며, “은퇴를 늦추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올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인 빌 모노 연방 재무부 장관은 자문위의 건의 사항에 대해“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노인 단체와 신민당(NDP)은 “은퇴 연령을 다시 높이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단체 관계자는 “연방 자유당 정부가 앞으로 이를 강행하면, 다음 총선에서 받드시 표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보수당측은 “2012년 당시 결정이 합리적인 결정이였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자문위의 건의내용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연금제도는 지난 1965년 도입 당시엔 인구 고령화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마련됐다”며, “현재 노동인구와 비교해 노년층 비율이 갈수로 증가하고 있어, 손질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앞으로 연금시스템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기는 어렵고, 노년층이 은퇴 나이를 넘어서도 경제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년여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불안정 속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은퇴연령 상승 권고를 이번 예산안에 반영하는 게 거의 불가피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때문에 연방 자유당이 선거 공약을 뒤집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예상과 달리 검토는 중단되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인 L씨는 “은퇴 나이가 올라가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에겐 나쁜 소식입니다. 한인 파산의 80% 가량이 노인이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아 연금 수령을 무척 기다리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고 어요”라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또다른 한인 시니어 J씨는 “은퇴 연령 상향 조정은 한국도 그렇고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만약 권고안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실제 시행은 수년 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당장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한인 시니어 K씨는 “이민자로서 그 나이까지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많은 한인 노인들이 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자영업엔 나이 한계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은퇴 연령 상향에 반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8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취업난 속 대학 진학 열기는 더해, 유망 전공 아닐 경우 취업과 무관  인문계 졸업자 취업난 극심, 공대 졸업자도 일자리 찾기 힘들어  고용주 대다수 경력자 선호, 재학 시 산업연수도 한 방법 국내 청년…
03-18
정치
개정 최종 절차 끝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의회 결의 후, 연방 총독 서명 절차 완료 연방 정부가 국민연금 증액 홍보에 나섰다.  빌 모노(Morneau) 연방 재무부 장관은…
03-11
경제
재정 운용의 1원칙, 빚을 지지 않고 갚아 나가는 것 나쁜 신용카드 빚 vs 좋은 저금리 모기지 대출 빚 상환보다 투자 소득이 크다면 달리 생각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패트릭 프렌치'는 자신이 18세가 되던 해에 금…
02-24
정치
산업현장 인력 부족 해소 및 내수 시장 확대 위해, 이민 확대 필요 외국자본 투자 유치해,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2천억 달러 투입 권고 연방 자유당 정부, 권고안 검토 vs 보수당, 세금인하 및 규제철폐 요구 연…
02-11
경제
올해 RRSP 불입 마감, 3월 말  RRSP, 노후대책 및 절세수단 자리 매김  소득 신고 시 RRSP 이용자 600만 명뿐, 절세 둔감 국민 많아  71세 이전 RRSP 중도인출자, 전년보다 4% 상승해 38%  생활비 조달 위한 …
02-11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사회/문화
2016년 5월 10일 기준, 국내 총인구 3천5백여만 명 국내 총인구가 지난해 5월 3천5백만 명을 넘어섰으며, 주민 3명중 1명꼴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얼 등 전체&n…
02-10
경제
- 올해 최대 변화, 주거주지 매각 시 반드시 알려야​ - 은퇴적금(RRSP) 구입, 3월 1일까지  - 택스 디덕션, 개인 소득세율 15% 이상 시 과세소득 줄여 유리   - 택스 크레딧, 결정 세액의 15%만 공제  - 국세…
01-20
사회/문화
- 자녀 있는 가정, 대개 크리스마스 함께 보낸 후 이혼 절차 개시  - 국내 이혼율, 45% 육박   - 황혼 이혼 시, 경제적 어려움 봉착  - 결혼 전 재산분배 서약서 작성 커…
01-13
정치
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재정 적자 기조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50년 적자 규모가 1조5천500억 캐나다달러(1천34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재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재무부는 지난 연말 작성한 자체 보고서에서 정…
01-06
이민/교육
- 2011년 보수당 정부 중단, 올해 자유당 정부 재개  - PGP 탈락 시, '수퍼 비자' 신청으로 10년 체류 가능  연방 이민부의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PGP)'에 따른 내년도 신청 접수가 새해 1월3일부터 …
12-15
사회/문화
- 기업 40%, 직원 사기 및 생산성 유지에 고민 - 베이비붐 세대 은퇴 이어지며, 인력 수요 증가 인력관리 전문회사 '로버트 홀'사가 국내 각 기업들의 CFO(최고 재무관리자) 대상 설문결과를 지난 …
12-15
사회/문화
- 20년간 GDP 38% 증가, 삶의 질은 겨우 10% 나아져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민들 생계 곤란, 빈부 격차 더 벌어져  - 생활비 급등으로, 여가 즐길 여유 줄고 스트레스 늘어    - 경제와 함께 향상된 부문은,…
11-24
이민/교육
- 부모 및 조부모 초청자 선착순 1만명, 소득 연 4만 달러 이상 제한  - 동반자녀 연령제한 상향, 생이별 막고 청년층 유입 확대  2017년도 '부모및 조부모 초청 이민프로그램(PGP)'에 따른 신청접수가 …
11-11
이민/교육
- 국내 이민자, 전공분야 못 살리고 대부분 단순저임금 노동 - 캐나다 경력 요구에 좌절감, 인권헌장에도 위배  연방 자유당 정부가 경제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외국 인력을 적극 유치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
11-11
이민/교육
캘거리의 '마운트 로얄(Mount Royal)' 대학은 총 교수 중 52%가 계약직이며, 그들 전체 수업시간 중59%를 담당하고 있다. 마운트 로얄 대학 강사 협회와 대학 총장 모두는, 교수들과 강사 및 학생들을 위해 대학측이…
11-05
이민/교육
- 연방 경제 자문 위원회, 현재보다 50% 이민 정원 더 늘려야  - 베이비부머 은퇴로, 산업 인력부족 현상 확대  - 이민 개방으로 내수시장 확대해야, 경제성장 유지 가능  - 연방 이민부 장관, 최근 반이…
10-28
이민/교육
지난 1년새 32만여명 입국총인구 7월1일부 3천6백만 넘어 연방자유당정부의 난민수용및 이민문호 개방 정책에 따라 캐나다 인구가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천6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nbs…
10-07
정치
- 연금 납입액 및 지급액 동시 인상돼 - 야당 및 자영업자, 불입금 증액 불만 vs 연방 정부, 젊은 층 미래 위해 연방 자유당 정부는 다음달 의회에 '캐나다 국민 연금(CPP)' 개정안을 상정해 입법 절차를 시작한다…
09-16
정치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공립 의료보험의 영역을 넓혀, 의사 처방전에 따른 약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의약보험 확대안' 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는 사립 의료보험에서만, 처방전에 따른 …
09-08
목록
처음  1  2  3  4  5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