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연방 자유당 정부, 은퇴 연령 65세에서 67세로 재상향 검토 중단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11 (토) 00:35 조회 : 5947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2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경제 참여율 62%, 캐나다 54% 불과 

연방 재무부, 자문위 앞세워 ‘분위기 조성’ 

노인 단체 및 NDP 반대, 보수당 찬성 

연방 자유당 정부 산하 경제자문 위원회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노년층의 경제 활동을 부추기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월 6일 연방 경제 자문위원회가 은퇴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다시 높여야 한다고 제안해 찬반 논쟁이 일었지만, 연방 자유당 정부는 결국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연방 경제 자문위원회의 은퇴 연령 상향 제안이 있은지 하루 뒤인 지난 7일, 연방 사회 개발부 장관 '쟝 이브스 듀클로스(Jean-Yves Duclos​)'는 은퇴 연령 상향은 노년층을 빈곤으로 내몰 것이기 때문에 연방 자유당 정부의 총선 공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fd1486674194e33a85761f0eef22e95_1486671

하지만, 연방 정부는 은퇴 연령에 도달한 노동자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에 앞서, 지난 6일 연방정부가 임명한 경제 자문위원회는 경기부양책으로 전체 근로 인구를 더 확대해야 하고, 따라서 은퇴연령을 기존 65세에서 67세나 그 이상으로 더 올릴 것을 권고했었다. 

자문위가 지난 6일 공개한 보고서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하원에 상정될 트루도 정부의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이중 하나는 노동력 확대를 위해 여성, 원주민, 특히 노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문위는 그러한 방법 중 하나로 국민연금(CPP)과 노인 연금(Old Age Security) 수령 연령을 다시 상향 조정할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이는 연방 자유당 정부의 정책과 상반되는 것이다.

지난 2012년 당시 연방 보수당 정부는 연금제도의 건실한 운영을 이유로  2023년부터 OSA 수령자를 대상으로 해당 연령을 67세로 올린바 있는데, 당시 연방 자유당은 이에 대해 ‘노년층의 생계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2015년 당시 가을 총선을 앞두고 연방 자유당은 노인연금 수령연령을 2029년까지 67세로 올리기로 한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결정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했고, 지난해 3월 예산안에서 이를 공식화 했다. 

그러나, 은퇴연령을 67세로 올리면, 55세 이상 노동자들이 연간 560억 달러를 국내총생산(GDP)에 추가할 수 있다는 자문위의 의견을 정부가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자문위는 빌 모노 연방 재무부 장관이 직접 선정한 14명의 재계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인 도미닉 바튼은 전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McKinsey & Co.)’의 디렉터이기도 하다.

자문위는 “미국과 스웨덴, 일본 등 선진국들은 55세 이상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62%에 달하고 있는 반면, 캐나다는 54%에 머물고 있다”며, “은퇴 연령을 2년 늦추면 국내총생산(GDP)이 56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연금제도는 수령 자격을 65세부터로 규정하고 있으나, 사실상 60세부터 노인 연금(OS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문위는 “베이비 부머의 대거 은퇴로 산업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연금 기금에 대한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며, “은퇴를 늦추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올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인 빌 모노 연방 재무부 장관은 자문위의 건의 사항에 대해“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노인 단체와 신민당(NDP)은 “은퇴 연령을 다시 높이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단체 관계자는 “연방 자유당 정부가 앞으로 이를 강행하면, 다음 총선에서 받드시 표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보수당측은 “2012년 당시 결정이 합리적인 결정이였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자문위의 건의내용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연금제도는 지난 1965년 도입 당시엔 인구 고령화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마련됐다”며, “현재 노동인구와 비교해 노년층 비율이 갈수로 증가하고 있어, 손질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앞으로 연금시스템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기는 어렵고, 노년층이 은퇴 나이를 넘어서도 경제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년여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불안정 속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은퇴연령 상승 권고를 이번 예산안에 반영하는 게 거의 불가피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때문에 연방 자유당이 선거 공약을 뒤집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예상과 달리 검토는 중단되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인 L씨는 “은퇴 나이가 올라가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에겐 나쁜 소식입니다. 한인 파산의 80% 가량이 노인이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아 연금 수령을 무척 기다리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고 어요”라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또다른 한인 시니어 J씨는 “은퇴 연령 상향 조정은 한국도 그렇고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만약 권고안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실제 시행은 수년 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당장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한인 시니어 K씨는 “이민자로서 그 나이까지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많은 한인 노인들이 소규모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자영업엔 나이 한계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은퇴 연령 상향에 반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7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사회/문화
캐나다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올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의 스키장 운영에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관계자들…
01-08
경제
올해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총 143억 …
12-12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경제
하반기에 들어 경제가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9월에 캐나다의 일자리수가 …
10-14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사회/문화
최근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일자리수는 8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집…
09-16
사회/문화
취업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은 최근 학사학위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위 10개 직업 중 절반은 평균 급여가 7만5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일종…
09-08
경제
지난 한 달 동안에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 대비 80센트 선으로 치솟을 정도로 급등한 가운데 이로 인해 최근에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
08-04
사회/문화
청년층 47%, 장년층 40% 및 자영업자 70%, 수입 불안정  청년층 '취업난', 자영업자 및 계절 노동자 '수입 불규칙' 경제구조의 지식산업화로 단순 노동자 입지 위축, 근본 해결책 필요 국내 밀레니엄 세대(18~24세)…
05-20
경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1일 캐나다의 6대 시중은행 신용등급을 한 계단씩 강등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전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토론토-도미니언(TD), 몬트리올, 노바스코샤, 캐나다로열 은행 …
05-15
경제
'소기업 신뢰 지수' 전국 평균 64.4 P, 전월 대비 1.5 P 상승 캐나다 자영업자 연맹(CFIB)이 4월 '소기업 신뢰지수(small business confidence index)'를 발표했다. 해당 수치가 50이라면, 소기업 운영자의 50%가…
05-07
사회/문화
산업현장에서 첨단기술이 인력 대체, 밀레니엄 세대가 제일 큰 피해 고용주들, 인건비 절감 위해 임시직 선호  연방 재무부 장관, "비정규직 및 임시직 증가, 대세로 받아 들여야" 국내 고용 구조가 앞날을 …
04-22
이민/교육
납부 방식 현대화 시책, 기존 수표 납부 방식폐기 연방 이민부는 온라인 납부 방법 이외에, 은행을 통하여 납부하던 모든 이민관련 수수료를 4월 30일부터 전면 중…
04-22
경제
전기차 보급률 만큼 석유 수요 떨어져, 유가 하락 타격올 것  ​ 전기차, 2050년 되면 전체 자동차 50% 차지 전망 전기차 보급 속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달려 있어 미국 친환경 규제, 2025년까지 북미 석유 …
04-22
목록
 1  2  3  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