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0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밴쿠버 부동산 거품, 마침내 터지기 시작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18 (토) 09:59 조회 : 6434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3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유가 폭락 가운데, 부동산 호황이 작년 국내 경제 지탱

집값 급등으로 주택 구매력 약화, 국내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밴쿠버 부동산 판매량, 저금리 불구 지난해 40% 감소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거품 터지기 시작

토론토 부동산 호황 지속, 모기지 대출 용이해서일뿐

가계 부채 위험 수준 상승, 모기지 대출 위험 줄이려 심사 강화 전망

밴쿠버 부동산 협회, 올해 집값 두 자리수 하락 가능성 언급

8dec998c9df40a377e5bf6c3d7941d16_1487276
[그래프 1. 열기 잃은 밴쿠버 주택 시장: 2011년~2017년 밴쿠버 주택 판매량, 올해 1월 초 39.5%나 하락 / 꺾은선(전년 대비), 커브(이동 평균) / 단위: 전년 대비 변화율(%) / 자료: CREA,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일부 집주인들을 부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단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 한 저명한 경제학자가 부동산 호황이 장기적으로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마다니는 지난 2월 10일에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석유값 폭락이라는 파동 속에서도 2016년도의 국내 경제를 지탱시켜온 것이 바로 부동산 호황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집값이 지나치게 올라서 주택구매력이 약화된 것으로 인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밴쿠버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현상은 일종의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여전히 과열된 토론토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양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마다니가 발표한 보고서는 밴쿠버의 부동산 판매량이 지난 12개월 동안 40퍼센트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며,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매우 낮은 상황 속에서도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반적인 속설과는 달리 특별한 경제적 사건이나 위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주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외국인 특별취득세도 사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 큰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며, 지난 8월부터 도입된 15퍼센트의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부동산 시장은 냉각기에 접어든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외국인특별 취득세는 생각처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우리는 부동산 거품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예측할 수 없는 투자광풍에 의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마다니는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돈을 대출 받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가구당 평균부채의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연방 중앙은행의 경고를 인용했다.

그는 향후에는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갈수록 더 큰 위험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시중은행들은 과거에 비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갈수록 모기지 대출에 있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관측은 이미 여러 차례나 여러 기관들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비웃듯,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6개월 이상이나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냉각세가 올해 내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표하는 부동산협회 조차도 올해 집값이 두 자리수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리고 있다.

8dec998c9df40a377e5bf6c3d7941d16_1487276
[그래프 2. 1977년 1월~2017년 1월, 평균 주택 판매가: 단독(파랑), 콘도(노랑), 연립(빨강), 아파트(초록) / 1977~1984년 동안은 콘도에 아파트 및 연립 포함 / 단위: 천 달러 / 자료: MLS]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0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초과근무 수당이나 성과급 등을 제외한 캐나다 전일제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2016년 기준 27달러70센트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의 15일자 …
06-17
경제
전기차 증가 및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비용 대폭 감소, 석유산업 위협  국내 오일샌드 업체, 오일값 폭락 후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 직면 국제 에너지국, 중국 및 인도 전기차 수요 증가로 석유수요 감소 가능 …
05-26
경제
[5월 19일, 유가 동향]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 한달래 고점까지 …
05-20
경제
2월 GDP 중 부동산 관련 생산액, 전월 대비 0.5%나 늘어 부동산 분야 제외할 경우, 2월 GDP 오히려 감소 온타리오 올해 '토지 이전세' 30억 달러 초과 전망, '균형 예산' 좌우 국내 경제 부동산 의존도, 직접적 영향력…
05-15
경제
국내 경제지표 호조 불구, 캐나다 달러 가치 여전히 위축  올해 경제 성장률 2.6% 예상, 수출 및 투자도 약세 정부 재정지출 및 토론토 부동산 시장 호황 의존, 한계 올 것 에너지 분야,&nb…
04-29
경제
전기차 보급률 만큼 석유 수요 떨어져, 유가 하락 타격올 것  ​ 전기차, 2050년 되면 전체 자동차 50% 차지 전망 전기차 보급 속도, 배터리 기술 발전에 달려 있어 미국 친환경 규제, 2025년까지 북미 석유 …
04-22
사회/문화
전국 일자리 19,400개 증가, 95%가 풀타임잡으로 고용 질도 좋아  제조업 호조, 일자리 증가에 그대로 반영  앨버타주 석유 산업 남성직 증가, 온타리오주 서비스업 여성직 감소 졸업 시즌 앞두고 구직자 증…
04-14
경제
올해 1월 전국 평균 주급, 작년보다 1.8% 올라 앨버타주, 2015년 초 시작된 주급 하락세 주춤 국내 직장인의 평균 주급은 올해 1월 기준 967달러로 1년 새 1.8% 상승했다. 연방 …
04-08
사회/문화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04-08
경제
월 GDP, 전월 대비 0.6% 및 전년 대비 2.3% 성장 20개 분야 중 15개 성장, 수출 및 제조업 호조 석유산업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은 지난듯 기준 금리 내년까지 변동 없을 전망 올해 1월에 국내 GDP가 예상을 뛰어 …
04-08
경제
2월 수출 실적 1월보다 2.4% 하락, 경제회복 전망에 다소 먹구름 ​ 전문가들 5억 달러 흑자 예상 불구, 뜻밖의 적자 전환 국내 경제 완만히 성장 중, 유가 폭락 충격의 터널에서 막 벗어나 석유 및 가스 분야 투자…
04-08
경제
[4월 7일 유가 동향] 미국의 시리아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국…
04-08
경제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에 신용카드를 상대적으로 적게 쓴 것으로 드러났지만 대신에 신용카드를 통한 부채규모는 더욱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에 …
03-18
사회/문화
국내 72개 석유 및 가스 기업 대상 조사 2014년 하반기 유가 하락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 및 업무 효율화 모색 국내 석유산업 중심 앨버타, 직접 고용 일자리 3만개 사라져 기업들 유가 변동 리스크 인식, 비용 절…
03-11
정치
북미대륙의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가 환경 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석유 가스 개발을 저해하는 정책을 폐지하는 등 자원개발 지원 정…
03-04
사회/문화
지난 한해 캐나다에서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정보·문화 산업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정보·문화 분야 직종 평균 임금이 주급 기준 1천350.48캐나다달러(약 117만 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
03-04
경제
최근 석유 가격 급등, 전국에서 경기 가장 빨리 회복 작년까지 경기 주도한 BC 및 온타리오, 주도권 넘겨줄 듯 캐나다 컨퍼런스보드는 2017년도 각 주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석유 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
02-25
경제
유가 폭락 가운데, 부동산 호황이 작년 국내 경제 지탱 집값 급등으로 주택 구매력 약화, 국내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밴쿠버 부동산 판매량, 저금리 불구 지난해 40% 감소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
02-18
경제
- 재협상 행정명령 소식에, 미국 달러 약세로 돌아서  - 연방 중앙은행 총재, 루니화 급등으로 경제성장 악영향 우려  - 루니화 상승 기세, 올해 중반까지 이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미국 …
01-28
경제
- 파트타임 일자리만 늘어나던 추세에서 반등, 풀타임 일자리 늘어나 - 실업율 높은 앨버타조차, 12월 일자리 6,900개 증가​ - 풀타임 일자리 늘었지만, 평균 근로 시간 줄어든 것은 우려할만​ - 11월 수출, 2014년 …
01-13
목록
처음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