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1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의료 시스템, 대기 시간 최악 vs 의료 수준 최고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24 (금) 23:16 조회 : 4323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4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응급실 의사 진료까지 4시간 이상 대기 29%, 선진국 평균 3배

전산화 미비로, 전문의 진찰까지 4주 이상 대기 56%

저소득층 약값 감당 못 해, 약 구입 포기

18세 이상 성인 1/4, 비싼 치과 비용에 치료 포기

응답자 3/4, 의료 서비스 질에는 만족

의료 대기 시간 및 서비스, 국내 지역별 편차 극심

48e8edbb8e106060f345f8e9149b4ebe_1487884
[그래프. 2016년 각주별 진료 대기시간, 사상 최대치 기록: 전문의 진찰 대기 시간(파랑) 및 전문의 진료, 처치 및 수술 대기 시간(빨강) / 단위: 주]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11개 선진국들 중에서 응급실 대기 기간이 가장 길 뿐 아니라,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서도 가장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의료서비스 전산화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건강 연구소(Canadian Institute of Health Research)'가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응급실을 방문했을 당시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고 답변한 사람이 29퍼센트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비율은 선진국들의 평균비율인 11퍼센트에 비해서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캐나다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서 치료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단순한 속설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캐나다와는 대조적으로 프랑스의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고 답변한 환자의 비율이 1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응급환자들이 가장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또한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구체적으로 환자의 56퍼센트가 4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선진국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서 4주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응답한 환자의 비율이 36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캐나다 환자의 대기기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정의 진료와 관련해서 네덜란드는 환자들 중 77%가 이틀 내로 가정의의 진료를 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전체 평균은 57%였다.

캐나다 환자가 당일 또는 다음날 가정의를 만나는 비율은 지난 2010년 42%에서 2013년엔 39%로 떨어졌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캐나다 주민들 중 58%가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5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은 약값을 감당하지 못해, 아예 약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부의 의료 보험에서 제외돼 있는 치과 진료 실태를 보면, 18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꼴이 비싼 비용으로 치과를 찾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대기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들은 자신들이 받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의료서비스의 수준에 대해 “매우 좋다(very good)”거나 혹은 “탁월하다(excellent)”고 평가한 환자의 수는 거의 4분의 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국제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지난 2016년에 11개의 선진국들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민간 의료 서비스 기관인 '커먼웰쓰 펀드(Commonwealth Fund)'가 시행한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캐나다 건강 연구소'의 보건 시스템 분석 및 현황 담당 이사인 트레이시 존슨은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의 건강의료 시스템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를 통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우 대기 시간은 긴 대신 의료서비스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캐나다 국내에서도 지역 별로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과 국가들 사이에서도 실적이 크게 엇갈린다는 점이 드러났다. 따라서 우리는 실적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난 나라나 지역을 통해 그들이 가진 장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8e8edbb8e106060f345f8e9149b4ebe_1487884
[2016년 선진국 의료 대기시간, 빠른 순위: 캐나다는 11 번째에 불과 / 자료: CIHR]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1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이민/교육
새 이민자들 대부분, 토론토 및 밴쿠버 등 대도시로 몰려​ 소규모 지자체들,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이민자 유치 캠페인  국내 시골 지역이 급속한 주민 감소 현상으로 경제적인 사양길에 들어서 있어, 새 …
03-11
경제
작년 4 사분기 GDP 2.6% 성장, 가구 지출액도 2.6% 증가 국내 경제 성장 이끈 소비 증가, 결국 소득이 증가했다는 의미 기업 복지 수당 및 정부 복지 지출 증가가 원인 일반 가구 지출 증가 vs 기업 투자 규모 9개 분기…
03-11
사회/문화
오는 12일(일)부터 '서머 타임(일광시간 절약제: 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한 시간 앞으로 가게 된다.  '일광 절약 시간제'가 실시되면, 한국과 캐나다 간의 시차…
03-04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가 무죄 판결로 석방되자 후폭풍이 거세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의 여성 단체연합은 3일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기소된 택시기사를 증거 미…
03-04
사회/문화
캐나다 주요 국제공항에 얼굴인식 기술로 입국 수속 절차를 자동화한 무인 심사기가 설치, 운용된다. 2일 캐나다 국경관리국은 공항 입국 절차 현대화 및 신속화 방안의 하나로 얼굴인식 무인 심사기를 올봄부터…
03-04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했다. 은행은 1일 캐나다 경제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슬랙'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은행은 성명에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는 것과 연율 2.1%의 1월 헤드라인 물…
03-04
사회/문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대학에서 교내 무슬림 학생들에 위해를 가하기 위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한때 캠퍼스 건물들이 폐쇄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몬트리올의 콩코디아 대학은 1일…
03-04
정치
북미대륙의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가 환경 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석유 가스 개발을 저해하는 정책을 폐지하는 등 자원개발 지원 정…
03-04
사회/문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동산 계열사인 트럼프 호텔이 반대 시위대의 항의 속에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신축 개관했다. 트럼프 호텔은 28일(현지시간) 밴쿠버 중심가 웨스트 조지아 가에 69층짜리 건물을 …
03-04
경제
캐나다의 유수 금융사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이 지난해 돈세탁 거래 혐의로 115만 캐나다달러(약 1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캐나다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은 27…
03-04
사회/문화
지난 한해 캐나다에서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정보·문화 산업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정보·문화 분야 직종 평균 임금이 주급 기준 1천350.48캐나다달러(약 117만 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
03-04
정치
마약문제 대처 예산 1천만 달러, 합의에 결정적 계기 BC주가 지난 17일 금요일에 연방정부와 '의료 보조금(CHT: Canada Health Transfer)'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다.  합의한 사항은&nbs…
02-25
사회/문화
한인 관광객 전년 대비 29.6% 증가, 주요 10개국 중 증가세 1위 미국 관광객 전년 대비 17% 증가, 신기록 수립 연방 관광청이 발표한 2016년도 관광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를 찾은 한인이 전년도에 비해 약 30% 증가하면…
02-25
경제
최근 석유 가격 급등, 전국에서 경기 가장 빨리 회복 작년까지 경기 주도한 BC 및 온타리오, 주도권 넘겨줄 듯 캐나다 컨퍼런스보드는 2017년도 각 주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석유 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
02-25
사회/문화
국내 출생률 커플 당 1.6명, 이민자 유입 없으면 인구 감소 가속화  아이 1명당 18세까지 양육비, 평균 25만 달러 소요  집값 1984년 이후 6배 뛰어올라, 전국 평균 49만 달러  소득 제자리 불구, 생활비 마…
02-25
경제
'피치' 주택전망 보고서, 싱가폴 및 그리스도 함께 지목  모기지 대출 증가로 사상 최고 가계 부채율, 정부 조치 효과 두고봐야  토론토 주택시장 거품, 한계점 달해 폭락 우려 국내 주택시장이 앞으로는 …
02-25
경제
평균 집값, 소득, 고용시장 실태 등 평가 토론토 및 밴쿠버, 5위권 안에도 못 들어 토론토와 밴쿠버가 집값 폭등으로 국내에서 살기좋은 도시 상위권에서 밀려나고, 온타리오주 브랜포드(Brantford)가 1위 자리를 차…
02-25
이민/교육
기존 LMIA 보너스 점수 대폭 축소, 국내 취업 경력 없어도 가능해져  온타리오 및 BC 주정부, EE 신청자 중 PNP와 연계 영주권 부여   각 주정부 동참으로 EE 영주권 정원 증대, 커트라인 추가하락 가능성 …
02-24
사회/문화
응급실 의사 진료까지 4시간 이상 대기 29%, 선진국 평균 3배 전산화 미비로, 전문의 진찰까지 4주 이상 대기 56% 저소득층 약값 감당 못 해, 약 구입 포기 18세 이상 성인 1/4, 비싼 치과 비용에 치료 포기 응답자 3/4…
02-24
경제
전국 평균 집값 47만 달러, 1월에 0.2% 상승 3대 부동산 시장 토론토, 밴쿠버 및 몬트리얼, 주택 거래 감소세 토론토 부동산, 높은 수요 및 외국자본 유입으로 극심한 거품 밴쿠버, 외국인 특별취득세로 인해 더욱 …
02-24
목록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