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2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의료 시스템, 대기 시간 최악 vs 의료 수준 최고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2-24 (금) 23:16 조회 : 4337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4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응급실 의사 진료까지 4시간 이상 대기 29%, 선진국 평균 3배

전산화 미비로, 전문의 진찰까지 4주 이상 대기 56%

저소득층 약값 감당 못 해, 약 구입 포기

18세 이상 성인 1/4, 비싼 치과 비용에 치료 포기

응답자 3/4, 의료 서비스 질에는 만족

의료 대기 시간 및 서비스, 국내 지역별 편차 극심

48e8edbb8e106060f345f8e9149b4ebe_1487884
[그래프. 2016년 각주별 진료 대기시간, 사상 최대치 기록: 전문의 진찰 대기 시간(파랑) 및 전문의 진료, 처치 및 수술 대기 시간(빨강) / 단위: 주]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11개 선진국들 중에서 응급실 대기 기간이 가장 길 뿐 아니라,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서도 가장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의료서비스 전산화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건강 연구소(Canadian Institute of Health Research)'가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응급실을 방문했을 당시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고 답변한 사람이 29퍼센트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비율은 선진국들의 평균비율인 11퍼센트에 비해서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캐나다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서 치료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단순한 속설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캐나다와는 대조적으로 프랑스의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고 답변한 환자의 비율이 1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응급환자들이 가장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또한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구체적으로 환자의 56퍼센트가 4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선진국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서 4주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응답한 환자의 비율이 36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캐나다 환자의 대기기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정의 진료와 관련해서 네덜란드는 환자들 중 77%가 이틀 내로 가정의의 진료를 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전체 평균은 57%였다.

캐나다 환자가 당일 또는 다음날 가정의를 만나는 비율은 지난 2010년 42%에서 2013년엔 39%로 떨어졌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캐나다 주민들 중 58%가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5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은 약값을 감당하지 못해, 아예 약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부의 의료 보험에서 제외돼 있는 치과 진료 실태를 보면, 18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꼴이 비싼 비용으로 치과를 찾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대기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들은 자신들이 받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의료서비스의 수준에 대해 “매우 좋다(very good)”거나 혹은 “탁월하다(excellent)”고 평가한 환자의 수는 거의 4분의 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국제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지난 2016년에 11개의 선진국들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민간 의료 서비스 기관인 '커먼웰쓰 펀드(Commonwealth Fund)'가 시행한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캐나다 건강 연구소'의 보건 시스템 분석 및 현황 담당 이사인 트레이시 존슨은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의 건강의료 시스템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를 통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우 대기 시간은 긴 대신 의료서비스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캐나다 국내에서도 지역 별로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과 국가들 사이에서도 실적이 크게 엇갈린다는 점이 드러났다. 따라서 우리는 실적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난 나라나 지역을 통해 그들이 가진 장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8e8edbb8e106060f345f8e9149b4ebe_1487884
[2016년 선진국 의료 대기시간, 빠른 순위: 캐나다는 11 번째에 불과 / 자료: CIHR]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2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2016년 5월 10일 기준, 국내 총인구 3천5백여만 명 국내 총인구가 지난해 5월 3천5백만 명을 넘어섰으며, 주민 3명중 1명꼴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얼 등 전체&n…
02-10
이민/교육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뚜렷한 유학생 급증세 외국 유학생 및 가족들, 우려 넘어 공포심마저 느껴 유학생 입학원서 마감 후 트럼프 정책 발표, 구체적 영향은 내년에나 입국 금지 대상국 유학생 캐나다로 …
02-10
정치
캐나다 자유당(LPC)이 지난 2015년 10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삼았던 선거제도 개혁 추진을 취소했다.  연방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는 정부 구성 18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정…
02-03
사회/문화
퀘벡시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사기관은 이 폭력사태를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에 따르면 29…
02-03
정치
- 국세청 연일 강조… 자녀 있는 집은 공제내용 변경 - 국외재산·송금내용에 더 까다로와짐 - 자녀 관련 공제 일부 줄어져 - 노인·장애인 주택수리비 공제 자유당(LPC) 정부 개정 내용이 처음으로 전면 적용되는…
02-03
이민/교육
- 해외 여행 중 질병 및 부상 시, '구원의 밧줄’  - 각 주정부, 외국에서 발생한 의료비 지급 거부 사례 많아  - 여행자 보험, 가입비 싸고 최고 1천만 달러까지 보장 해외 여행 중 사고나 질병 탓으로 병원…
01-28
사회/문화
- 2015년 보험 청구액 32억 달러에 비해, 17억 달러 증가 - 포트 맥머리, 도시 재건 방안 아직도 모색 중 - 연방정부 자연재해 예산 급증, 대부분 앨버타 및 온타리오 홍수 예산 캐나다 보험국에 따르면, 지난해 …
01-13
정치
저스틴 트루도 (Justin Trudeau) 총리는 만약 미국이 도날드 트럼프 (Donald Trump)의 기후변화정책으로 한발 물러선다면 캐나다가 이 기회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어 무슨 일을 하는지 지켜…
01-06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2016년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비씨주민들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대한 평가가 …
01-06
이민/교육
국내 대기업 및 변호사 사칭, 온라인 사기 기승  캐나다의 외국인 임시 취업프로그램을 악용한 신종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CBC방송은 “벨 캐나다와 비아 레일, 스코샤 뱅크 …
12-22
이민/교육
- 다양한 고등교육 시스템과 뛰어난 교육 환경이 주 원인 - 이민자 가정의 높은 교육열도 캐나다 교육 수준 높여 - 높은 교육 수준 불구, 취업률은 OECD 평균보다 낮아  연방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2015년 기준…
12-22
이민/교육
- 서류 기재항목 14개에서 4개로 줄여, 15일부터 시행  - 올해 결혼 이민 정원 6만4천 명, 내년엔 더 늘릴 것 - 신청자 대기 중 취업 파일럿 프로그램, 내년 12월 21일까지 연장  결혼 초청 이민의 신청부터 최…
12-15
이민/교육
- 취업 비자 및 허가증 발급, 2주 이내 처리 방침 - 외국 전문인력 취업조건 및 절차 완화, 단순인력 문호 확대  해외 인력을 적극 유치한다는 연방 자유당 정부의 새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관련 절차가 간소화…
12-15
이민/교육
- 2011년 보수당 정부 중단, 올해 자유당 정부 재개  - PGP 탈락 시, '수퍼 비자' 신청으로 10년 체류 가능  연방 이민부의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 프로그램(PGP)'에 따른 내년도 신청 접수가 새해 1월3일부터 …
12-15
경제
- 모기지 대출 및 신용카드, 가계 건전성 해쳐  - 계약직 및 임시직, 불안정한 고용상태가 문제라는 의견도  돈 걱정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는 캐나다인들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
12-15
경제
- 연방 통계청, 3분기 GDP 성장률 3.5% - 포트 맥머리 들불 극복, 에너지 분야 6.1%나 성장 지난 3분기(6~9월) 국내 경제가 지난 2분기의 저성장을 극복하고,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0일 연방통…
12-09
정치
- 나틀리 앨버타 수상, "프로젝트로 BC주 연 10억 달러 수익" - BC 녹색당, "주민 과반수 지지 얻기 불가능할 것" 지난 주, 연방 정부가 BC주에 설치될 두 건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허가한 바 있다. 그러자, BC주 남…
12-09
경제
- 전국 1인당 평균 부채, 2만1천686달러 - 퀘벡, 1년만에 3.6% 빚 늘어 최고 증가폭  - 금리 0.25% 오를 경우, 70만 명 감당 못 해 대비 필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앞으로 금리가 오…
11-18
경제
- 캘거리 '에너젯' 및 리치먼드 '캐나다 제트라인', 외국인 지분 49%로 완화   - 에어캐나다 및 웨스트젯보다, 요금 30% 저렴할듯  - 캐나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초저가 항공사' 없는 국가  리치먼드에 …
11-11
경제
- 2030년까지 경제 성장곡선 두 배 목표  - 이민 문호 개방 및 외국인 투자 유치가 골자 2030년에는 가계 평균 소득이 현재보다 1만5천 달러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빌 모노' 연방 재무장관의 위촉을 받은 '…
11-0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