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 산업, 17개 부문 중 14개 부문 이익률 상승세
오일 및 가스 추출업, 전분기보다 10억 달러 이상 손실 줄어
금융 산업, 전분기 대비 5.7% 상승으로 호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늘어난 86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상승률은 두 자릿수인 13.2%다.
산업별 통계를 살펴보면, 우선 4분기 비금융산업의 영업 이익은 587억 달러로 3분기에 비해 2.6%, 전년 동기보다는 11.9% 증가했는데, 통계청은 비금융산업 17개 부문 중 14개 부문의 이익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오일 및 가스 추출업은 22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분기에 비해 10억 달러 이상 손실이 줄어든 것이다.
이 밖에 건설업의 영업 이익(55억 달러)은 3.5% 오르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업은 영업 이익이 0.7% 줄었는데,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영업 이익이 33.5% 줄어든 것이 제조업 부진의 주된 배경으로 지목됐다.
금융 산업의 곳간은 더욱 채워진 모습이다.
4분기 금융산업의 영업 이익은 280억 달러로, 3분기 대비 5.7% 상승했는데, 보험 및 관련 산업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불어난 43억 달러로 조사됐고, 건강 및 의료보험업도 23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