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했다.
은행은 1일 캐나다 경제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슬랙'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은행은 성명에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는 것과 연율 2.1%의 1월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을 언급하며 2016년 4분기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1.5%(연율)를 초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은행의 물가 목표치는 2%를 유지하는 것이다.
은행은 2.1%의 물가 상승률 예비치는 부분적으로 두 지역에서 탄소 가격 반영 조치의 도입 결과라며 이 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근원 물가를 측정하는 세 지표는 물가가 1월에 전달대비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며 2%선 아래에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1월31일로 끝난 6개월 동안 23만9천개의 일자리가 순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14년 동안 최대치다.
하지만 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증가세의 둔화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 경제에 지속적인 '슬랙'이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은행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