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 만취여성 성폭행 택시기사 무죄 판결 놓고 논란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3-04 (토) 11:27 조회 : 3770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36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에서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가 무죄 판결로 석방되자 후폭풍이 거세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의 여성 단체연합은 3일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기소된 택시기사를 증거 미비를 이유로 무죄 석방한 그레그 레너핸 판사를 상대로 퇴진 운동에 나섰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레너핸 판사는 지난 1일 이 지역 택시기사 바삼 알-라위(40)의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 "취한 사람이라 해도 동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면서 알-라위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결, 그를 석방했다.

알-라위는 지난해 5월 23일 새벽 자신의 택시 안에서 만취해 의식을 잃은 채 하의가 벗겨진 20대 여성에 성행위를 하던 중 경찰에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알-라위의 택시를 타기 전 만취 상태로 여러 술집에서 입장을 거부당했고, 다른 택시도 타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그러나 알-라위의 택시에 오르기 전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알-라위에게 자신의 행선지를 밝히는 등 정신을 못차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핸 판사는 판결에서 이 여성이 택시 안에서 기억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알 수 없는 것은 어느 순간에 의식을 잃었는가 하는 점으로 이 대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전에 이 여성은 다른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었다"며 "술집 직원들에게 취한 것으로 보였다 하더라도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레너핸 판사는 알-라위가 여성의 바지를 벗겼다는 증거를 인정했으나 그가 동의 하에 그랬던 것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며 검찰이 '합리적 의심'을 넘어 여성의 동의가 없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노바스코샤 주 12개 여성단체들은 일제히 판결을 비난하며 "유죄 증거로 더 이상의 증거가 더 필요할 수 있느냐"고 주장하고 레너핸 판사의 파면과 법조계 퇴출을 촉구했다.

이들은 레너핸 판사 퇴출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내주에는 주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판결을 계기로 법조계와 여성계에서는 성폭행 사건에서 쟁점이 되는 만취와 여성의 동의 여부 등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여성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레너핸 판사의 판결은 성폭행에 관한 적나라한 무지와 이해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며 "여성의 동의를 정의한 형사법 규정을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성폭행 사건에서 법규를 공정하게 적용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며 "따라서 판사직에서 물러나고 법조계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그 레너핸 판사 [CBC 홈페이지]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월 GDP, 전월 대비 0.6% 및 전년 대비 2.3% 성장 20개 분야 중 15개 성장, 수출 및 제조업 호조 석유산업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은 지난듯 기준 금리 내년까지 변동 없을 전망 올해 1월에 국내 GDP가 예상을 뛰어 …
04-08
이민/교육
임시 외국인 노동자 영주권 실패 주요 원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E)  정권따라 바뀌는 정책, 도착 즉시 영주권 부여 등 획기적 방안 필요 다수의 한인 이민희망자들도 포함된 워킹퍼밋을 소지한 외국인 임시 …
03-31
사회/문화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자율주행차(AV), 전기차(EV)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IT 기반 신규 진입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기존 부품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03-25
정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강문제, 생산력 감소 등 부작용 북미 서머타임 폐지주 현재 3곳, 새스캐처완, 미국 아리조나 및 하와이 BC 주정부, 원래 목적 '에너지 절약' 외 '소비 활성화' 명분 폐지 반대 지난…
03-18
정치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제한 조치가 핵심  55세 시민권 영어 시험 면제 및 시민권 신청 의무 거주 기간 단축  상원 수정안, 박탈 대상자 재심은 이민부 아닌 법원이 판단토록  &n…
03-18
경제
캘거리는 1.3퍼센트 내려 올해 2월에 캐나다의 집값이 사상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토론토와 해밀턴, 그리고 밴쿠버 시장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라넷-내셔널 뱅…
03-18
경제
신규 등록 매물 수 부족 및 폭설 영향, 집값은 안정세 유지 단독 주택 표준가 147만 달러로 하락, 콘도 표준가 52만 달러로 상승 밴쿠버 부동산 협회, "외국인 취득세 이전부터 부동산 시장 냉각 기미" 올해 2월의…
03-11
경제
국내 성매매 구체적 실태 파악 후, 정부 정책 개선 목표 2014년 보수당 도입 'C-36 법안', 성매매 합법이지만 성매수는 불법 성판매자의 서비스 설명은 합법, 성매수자의 질문은 불법 성매매 시 일방향 의사소통으…
03-11
사회/문화
캐나다에서 만취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가 무죄 판결로 석방되자 후폭풍이 거세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의 여성 단체연합은 3일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기소된 택시기사를 증거 미…
03-04
경제
캐나다의 유수 금융사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이 지난해 돈세탁 거래 혐의로 115만 캐나다달러(약 1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캐나다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은 27…
03-04
경제
자동차 및 부품 매출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 반전  전자 상거래 매출 증가, 전체 매출액 감소에 영향 작년 12월 소매업매출이 11개 분류군 중에 9개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11월에 비해 0.5% 줄어 든 …
02-25
정치
'학비융자 프로그램(CSLP)' 상환 연체액, 1억7천8백4십만 달러 탕감 졸업 후 빚쟁이 신세 대졸자, 3만2천5백여 명 혜택  보수당 이어, 자유당 정부도 환수하려다 비난여론에 보류 중 탕감 등록금 매년 뛰고, 청년…
02-18
사회/문화
​23개 조사 대상국 중 캐나다 및 프랑스, '전면 수용' 반대 입장 최고    사회 안정성 및 국가 기관에 대한 신뢰도, 상대적으로 높아  이민자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대, 테러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  …
02-18
경제
유가 폭락 가운데, 부동산 호황이 작년 국내 경제 지탱 집값 급등으로 주택 구매력 약화, 국내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밴쿠버 부동산 판매량, 저금리 불구 지난해 40% 감소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전부터, …
02-18
정치
대중·대미 관계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 주력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분 개각을 단행해 외교-통상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대미 관계 및 대중 통상 등 대외 무역관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캐나다 저…
02-03
경제
- 금리 0.5% 동결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피해 시 금리 인하 가능 - 중앙은행 발표 후, 캐나다 달러 미화 75센트 선으로 약세 전환 - 중안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2018년 중반 경제 정상 궤도 복귀 - 트럼프 세금 인하 시…
01-28
경제
- 올해 최대 변화, 주거주지 매각 시 반드시 알려야​ - 은퇴적금(RRSP) 구입, 3월 1일까지  - 택스 디덕션, 개인 소득세율 15% 이상 시 과세소득 줄여 유리   - 택스 크레딧, 결정 세액의 15%만 공제  - 국세…
01-20
이민/교육
-'이민관' 대신 '프로그램'이 이민서류 심사, 현재 테스트 중 -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적체 현상 해소,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 이민 신청자들의 다양한 변수, 어떤 근거로 판단할 건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이민 심…
01-13
경제
- 파트타임 일자리만 늘어나던 추세에서 반등, 풀타임 일자리 늘어나 - 실업율 높은 앨버타조차, 12월 일자리 6,900개 증가​ - 풀타임 일자리 늘었지만, 평균 근로 시간 줄어든 것은 우려할만​ - 11월 수출, 2014년 …
01-13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2016년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한 해였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비씨주민들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대한 평가가 …
01-06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