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창업이 인구 증가율 앞질러 치열한 경쟁 및 소비지출 감소 탓
외식보다 집에서 먹는 경향, 슈퍼마켓 음식과도 경쟁해야
올해 국내 식당 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소비지출 감소로 2011년 이래 가장 어려운 해를 보내리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오브 캐나다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국내 식당 수익이 올해 3.9% 증가해 전보다 낮게 성장할 전망이다”라며, “식당들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슈퍼마켓과의 경쟁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버트 산업경제현황' 주임 연구원은 “외식보다 집에서 먹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식당 가격은 오르는데, 슈퍼마켓 가격은 지난해 내린 점도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식당 경쟁이 증가한 이유로, 최근 식당 관련 창업이 인구 증가율을 앞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이래 국내 평균 인구 증가율은 연간 1.1%지만, 식당 수는 매년 1.8% 늘었다.
올해 레스토랑 시장의 규모는 세전 16억 달러로 예상된다.
직접 요리하는 ‘집밥’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가공식품 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인데, 국내 가공식품 시장 수익은 올해 세전 42억 달러 규모로 성장률은 2.4%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