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캐나다의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2.2% 늘어 7년 만에 최고 증가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매판매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소매 판매 실적이 총 460억 캐나다달러(약 38조7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3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률로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 1.1%를 능가, 경제 성장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최신 지표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 분석가는 "지난해 호조 속에 한 해를 마감한 이후 올해 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소매 판매 외에 최근 도매·제조업 매출 실적과 고용 지표가 모두 기대치를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매 판매는 11개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에서 모두 신장했으며 특히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3.8% 증가한 것을 비롯해 보건·건강 분야 6%, 일반 잡화류 판매가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유수 은행인 몬트리올 은행은 이날 올 1분기 성장률을 연환산 2.7%로 전망, 당초 전망치 2.3%보다 상향 조정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