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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의 시리아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4:55 조회 : 4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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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유가 동향]

미국의 시리아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최근 1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발사 소식이 알려지기 전 큰 변동을 보이지 않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배럴당 56.08달러까지 급등했다.

오후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LCOc1 은 1.58% 상승한 배럴당 55.76달러에 거래되었다.

장중 52.94달러까지 오르며 고점을 기록했던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CLc1 은 1.72% 오른 52.58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날 브렌트와 WTI 모두 장중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리아의 원유 생산량이 막대한 것은 아니지만, 중동에서의 위치나 다른 산유국들과의 동맹관계로 인해 이번 미사일 발사로 미국과 중동 간 갈등이 고조되며 원유 선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OANDA의 제프리 할리 선물 브로커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시리아의 동맹이기도 한 러시아와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의 미사일 발사 후 한 목소리로 미국을 규탄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지난 4일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가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응해, 지중해 동쪽에 머물고 있는 미 해군 구축함에서 시리아 샤이럇 공군기지에 있는 몇 곳의 목표물을 향해 59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리는 이번 작전이 이미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격을 감행하기에 앞서 러시아 등 동맹국에 이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에도 시장의 과잉공급은 계속되고 있다.

톰슨로이터 원유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전세계적으로 선적된 원유량은 14억 배럴로 2월의 11억 배럴에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간 기준으로 산정하면 2월의 일일 4550만 배럴과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4월 6일 유가 동향]

미국 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 하락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글로벌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상품 트레이더들은 미국 외 지역의 수급은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LCOc1 은 0.33% 하락한 배럴당 54.19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CLc1 은 0.39% 하락한 배럴당 50.95달러에 거래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므로, 미국 연료유 재고와 산유량은 글로벌 석유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산유량이 급증하고 재고도 증가하면 수입량이 줄어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57만배럴 증가한 5억3550만배럴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산유량이 일일 920만배럴로 지난해 중반 이후 9% 이상 증가하며, 유가 폭락이 시작된 2014년 말과 2015년 초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재고도 이처럼 늘었다.

특히, 미국 원유 집하지인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140만 배럴 늘어난 6910만 배럴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해, 미국 원유시장 기준물인 WTI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줬다.

쿠싱 지역 저장시설 용량은 7700만 배럴에 달한다고 삭소뱅크의 상품 전략 팀장인 올레 한슨이 설명했다.

미국 원유시장에서 이처럼 공급량이 넘치자, 미국의 원유 수출량도 일일 110만 배럴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한 감산으로 수급 균형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 수출량의 대부분이 아시아를 향하고 있어 OPEC 감산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분석] 상품 트레이더들, OPEC 감산 효과 기대하며 석유저장업체 지분 매각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한 산유량 감축이 글로벌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대형 상품 트레이더들은 감산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며 그간 과잉공급으로 짭짤한 수익을 얻었던 석유저장업체들의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1월 이후 글렌코어( Glencore ) GLEN.L , 비톨(Vitol), 군보르 그룹(Gunvor Group) 등 세계적인 원유 거래업체들은 보유하던 저장업체 지분 일부를 매각했거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비톨은 지난해 11월 30일 OPEC 감산 합의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지분 매각에 합의했으며, 비톨은 1월에 매각 합의를 완료했다.

상품 컨설팅업체 람베르의 장-프랑수아 람베르는 "유가 회복 및 원유시장 수급 균형 회복 전망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 거래를 위한 현금을 확보할 필요도 있는만큼 거래업체들이 저장업체 지분을 매각하기에 적기"라고 설명했다.

위 3개 거래업체와 머큐리아(Mercuria) 및 트라피규라(Trafigura) 등 세계 5대 원유 거래업체들은 OPEC이 올해 하반기까지 감산을 연장해 글로벌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재고가 넘쳐나면 원유 '근월물' 거래가격이 '원월물'보다 낮은 '콘탱고(Contango)'가 지속돼, 저장업체에 투자해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차익을 남기고 저장된 원월물을 매도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2014년 중반부터 지속됐다. 때때로 당월물 가격이 1개월물 가격보다 배럴당 1달러 이상 낮아진 경우도 있었다. 원유 공급량이 넘쳐나면 거래업체들은 원유를 매입해 원월물로 판매한 후 저장해 놓는 방식으로 차익을 챙길 수 있다.

트라피규라의 벤 루코크 리스크팀장은 "콘탱고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돈 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하지만 이제 콘탱고가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원유재고가 줄면 근월물 거래가격이 원월물보다 비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현상이 나타난다. 현 시점에서는 원월물 판매로 즉각 차익을 챙기기 힘들어 저장시설 사업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일일 180만 배럴 감산의 효과가 그다지 가시화되지 않았다.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 시장 모멘텀: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추세가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모건 스탠리는 "글로벌 원유재고가 1월 말 이후 7200만 배럴 줄었다.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재고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감소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는 앞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두란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피에르 온드란드 석유 트레이더는 지난주 CNBC에서 올해 여름 말까지 백워데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 선물시장은 2011년 초부터 2014년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백워데이션 상태로 유지됐다. 이후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런던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가격이 폭락하자, 선물시장은 콘탱고로 전환됐다. 지난해 초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콘탱고 상황에서 수익을 챙기기 위해 비톨은 2015년 중반에 저장업체 VTTI의 지분 50%를 8억3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이후 2016년 10월에는 이 지분을 11억5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OPEC 감산에도 불구하고, 현재 석유 선물시장은 아직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1개월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6달러66센트까지 오르며 7개월물과의 가격 차이가 16센트로 좁혀져 백워데이션에 근접했다. 이후 두 선물 간 가격 차는 약 80센트로 다시 확대됐다. 감산에 동참한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감산 기한을 연장해 유가를 끌어올리면 이러한 추세는 다시 역전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거래업체들의 저장업체 지분 매각은 선견지명이 빛을 발한 결정으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셰일유 생산량이 늘며 OPEC 감산에 따른 공급 감소분을 충당하고 있는 만큼, 백워데이션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JBC 에너지의 데이비드 웨쉬는 "향후 수 개월 동안 백워데이션이 일시 나타날 수 있지만, 미국 셰일유 공급량이 강력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록적 미국 재고 및 생산량 증가세에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 하락

기록적인 미국 원유 재고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여전히 과잉공급 상태에 있음을 시사하며, 유가가 6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의 증가세에 의한 기록적 재고가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3월31일 마감 기준) 원유 재고가 40만 배럴 감소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160만 배럴이 늘며, 5억 3554만 배럴로 집계돼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예상과는 달리 미국 원유재고 지표가 증가세를 보이며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예상 밖의 증가세 보인 미국 재고지표에 상승폭 줄여

- 미국 지난 주 원유재고, 예상 밖의 증가세 보이며 사상 최고 

- 북해 부자드 유전의 생산 중단, 브렌트유 지지 

- 시장분석가들, 미국 셰일유 생산량 증가 전망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이면서, 초반 1개월 최고 수준을 보였던 유가가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유가는 전일 공개된 미 민간부문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이 공급 측면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다는 기대감을 부각시키며 상승세를 보였었다.

아울러 하루 18만 배럴의 산유 능력을 가진 영국의 북해지역 부자드 유전이 일시 생산이 중단된 것도 유가에는 긍정적이었다. 현재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식통들은 하루 이틀 내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지표가 감소세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상승폭을 줄였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는 "API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EIA의) 원유재고 증가세와 예상을 하회한 정제유 재고 지표가 유가 지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파워하우스의 부사장인 데이비드 톰슨은 "예상 밖의 원유 재고 증가세가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주 미국의 원유 수출은 직전주의 100만 배럴에서 57만5천 배럴로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4월 5일 유가 동향] ​​

국제 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최근 1개월 고점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줄어든 데다, 북해 유전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진 여파에 최근 1개월간 고점까지 올랐다.

오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LCOc1 은 0.83% 상승한 배럴당 54.64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CLc1 은 0.8% 오른 배럴당 51.45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날 북해산 원유와 WTI 선물 가격은 모두 지난 3월 8일 이래 최고까지 올랐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트라이펙타(Trifecta)의 수크릿 비자카 이사는 "북해 부저드(Buzzard) 유전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지며 유가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포티스(Forties) 유종을 주로 생산하는 북해 부저드(Buzzard) 유전에서는 일일 18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된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수급 상황이 차츰 타이트해지며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산 원유 대부분이 유조선을 통해 수출되기 때문에, 이들 유조선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이 시장 여건을 가늠하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원유 추적업체 보르텍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유조선으로 공급된 원유는 1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비오 쿤 보르텍사 최고경영자(CEO)는 "1월부터 글로벌 원유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유조선에 담긴 원유는 1월 1일의 9억7800만 배럴에서 4월 3일 기준 8억1200만 배럴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OPEC이 전세계 국가들에 수출한 원유 규모는 3월 말 기준으로 8억1370만 배럴로 1월 말의 7억9660만 배럴에서 줄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생산이 늘고 있어, 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해져도 글로벌 원유 재고는 느린 속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미 석유협회(API) 조사 결과,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3만5천 배럴 줄어들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많은 180만 배럴 줄어든 5억3370만 배럴로 집계됐다.

한편, 대형 유전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시추공수는 662개로 늘며 11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시추공 수가 2011년 중반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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