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0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무색무취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국내 사망자 연간 150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31 조회 : 3968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1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들도 반드시 달도록 법 개정

취침 중 생명 직결일산화탄소 경보기, 선택 아닌 필수

최근에 비씨주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캐나다 소방서장 협회'는 모든 집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콘월 소방서의 피에르 보이신 서장은 일산화탄소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많은 집주인들이 가격도 비싸지 않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씨주의 작은 도시인 애쉬크로포트에 거주하는 하비 볼레인과 멜리사 페너, 그리고 이들 부부의 두 아들인 10세의 케일렉스와 7세의 에이가 집 안에서 사망한채 발견된 바 있는데, 비씨주 검시관 협회는 이들의 죽음이 일산화탄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3월 24일에 애쉬크로프트로부터 남쪽으로 3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베너블스 밸리에 위치한 한 종교 공동체인 사라나가티 빌리지에 있는 자택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었다.

써리 소방서의 렌 개리스는 해마다 일산화탄소로 목숨을 잃는 국민의 수가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면서, 비씨주에서만 연간 13명이 이 치명적인 가스로 인해 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된 이후로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말하며, 마찬가지로 만일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설치되기 시작하면 “침묵의 살인자”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부 일산화탄소 경보기들은 소켓에 끼우기만 하면 가동이 되며, 배터리를 통해 구동되는 제품도 있고, 최근에는 화재경보기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능까지 더해진 일종의 콤비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개리스는 앞으로 제작업체와 공급업체들이 연기와 일산화탄소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콤비 제품만을 시중에 선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 발효된 '캐나다 건축법'에 따르면, 모든 신규 주택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오래된 집의 경우에는 설치의무가 없기 때문에 오래된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상당수가 경보기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개리스는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가스이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만으로는 절대로 감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따라서 많은 경우에 잠에 든 상태에서 사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이신은 “법에서 강제로 규정해 놓지 않은 것을 주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라고 말하며,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인만큼 모든 집주인들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지난 2014년에 도입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신규 주택뿐 아니라 오래된 집의 경우에도 반드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온타리오주는 2008년에 한 경찰관과 그의 가족이 막힌 굴뚝으로 인해 일산화탄소를 과다 흡입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토록 강도 높은 규정을 마련하게 됐다.

'캐나다 안전 위원회'의 레이널드 마찬드 총 매니저는 일산화탄소는 벽난로나 스토브, 그리고 파이어플레이스와 같이 화석연료로 가동되는 장치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깨어 있을 때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실 경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도 위험을 인지함으로써 화를 면할 수 있지만, 잠이 든 상태에서 가스에 노출될 경우에는 다시는 영영 일어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그는 지난 2014년에 자신의 집에서 약간의 두통을 경험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울려서 집에서 대피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나중에 가스 보일러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새로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또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 작은 장치가 온 가족의 생명을 살릴 수 있으니, 아직 설치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34c7bb6c003c9186ecfa597caccb5308_1491560
[일산화탄소가 흔하게 발생하는 9곳: 화석연료 사용 기구 및 설비를 매년 검사하여 사고 예방해야]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0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부진한 양상을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향후에 더욱 크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5월의 전국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고 …
06-20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청년세대들의 부동산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부동산중개인인 톰 스토리씨는 “현재 고객들 중의 거의 60퍼센트가 청년들이다. 따라서 부동…
04-06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경제
지난해 12월에 캐나다의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
01-20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경제
부동산 전문기업인 로열 르페이지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4사분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일년 전에 비해서 열기가 많이 꺼진 것으…
01-20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경제
올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몹시 바쁜 한 해를 기록했는데 무엇보다도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그것도 두 차례나 인상시킨 것은 캐나다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연초에…
01-07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이민/교육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이민을 금지하는 법안이 낡은 규정일 뿐 아니라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제기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
11-3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