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0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엔브리지 대량 정리해고, 불경기 탓 아닌 예고된 합병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33 조회 : 4606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1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엔브리지(Enbridge Inc.)가 1천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한다고 밝혔는데,엔브리지'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스펙트라 에너지'를 인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이와 같은 대규모 인력감축계획을 발표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엔브리지는 전체 17,000명 가량의 직원 중에서 약 6퍼센트에 해당되는 1천 명을 줄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2월 27일 체결된 스펙트라 에너지사의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엔브리지사의 토드 노지어 대변인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리는 매우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두 개의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되고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1천 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회사 모두에서 정리해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밝혔다.

또한 엔브리지사가 현재 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사무실을 연말까지는 외곽 지역으로 옮길 것이며, 스펙트라와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게 될 것이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지난해 9월에 총 370억 달러가 투자되는 초대형 합병계획이 발표됐을 당시에 엔브리지사는 두 회사가 합침으로써 5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당시에 엔브리지사의 알 모나코 사장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인수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예상되는 절감액의 60퍼센트가 2017년에 이뤄지고 30퍼센트가 2018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엔브리지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캐나다와 미국에서 5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한편, 채용전문기업인 헤이스 캐나다(Hays Canada)의 짐 피어슨 부사장은 이번의 정리해고는 경제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합병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국내 에너지 기업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어려움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두 개의 큰 회사가 하나가 됐다. 이로 인해 중복되는 인력이 발생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잉여 인력들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이미 합병이 발표될 때부터 예고됐던 일이 전개된 것이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석유 및 가스 업체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직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볼 때 신규 인력 채용에 있어서 긍정적인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에너지 산업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지인 앨버타주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오일샌드 기업의 본사가 밀집해 있는 캘거리는 사무실 공실률이 30퍼센트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도시를 떠난 상태이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넘쳐 났던 캘거리와 에드먼튼은 이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정도로 실직자들이 속출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최근에 국제유가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다소 긍정적인 시선을 표출하고 있다. 게다가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수 증가와 수출호조, 그리고 소매와 도매 매출의 증가 등으로 인해 에너지 산업 역시도 몇 년 동안의 암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관측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34c7bb6c003c9186ecfa597caccb5308_1491562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0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응답자 54%, "집값 계속 상승" vs 40%, "향후 5년 내 집값 하락" 55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 '다운 사이징' 이유는 '은퇴 자금 확보' 18~34세 밀레니엄 세대, "주택시장 진입 장벽 너무 높아"  주택 매매를 둘…
04-14
경제
올해 1월 전국 평균 주급, 작년보다 1.8% 올라 앨버타주, 2015년 초 시작된 주급 하락세 주춤 국내 직장인의 평균 주급은 올해 1월 기준 967달러로 1년 새 1.8% 상승했다. 연방 …
04-08
경제
C.D. 하우 연구소, "정부는 '연금 자산'의 구체적 운영 방안 마련해야" 높은 수익 계속 올릴 수 있다는 보장 없고, 적자 대비책 제시 없어  연방 자유당 정부가 밀레니엄세대를 주대상으로 은퇴 생활비를 늘리…
04-08
정치
트루도 총리 중간평가 성격 보궐선거, 합격선 통과  보수당, 앨버타 수성 및 마캄-쏜힐 맹추격하며 선전  신민당, 모두 3위에 그치며 한 석도 못 늘려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3일 전국 5곳에서 실시된 보…
04-08
이민/교육
의료비 및 복지비 과다 지출 이유, 입국 불허 통보 잦아  이민부의 관료주의적 잣대 문제, 인도주의 어긋나는 가족 생이별 연방 이민부가 장애인에 대해 의료비 부담을 이유로 이민을 거부해 비난을 받고 있…
04-08
경제
주택 거래내역 의무신고 불이행 시, 최고 8천 달러 벌금  주택거래 차익에 대한 '자산 증식세', 주거용일 때만 면제  지난해 집을 판 경우, 이달 말 마감되는 소득 신고에 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행…
04-08
사회/문화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04-08
사회/문화
벽난로, 스토브, 파이어플레이스, 가스 보일러 등에서 CO 발생 일산화탄소 경보기, 값 싸고 설치 쉬운데도 집주인들 외면 2010년 발효 '캐나다 건축법'엔 의무 설치, 이전 주택들은 예외 온타리오주, 오래된 주택…
04-08
경제
월 GDP, 전월 대비 0.6% 및 전년 대비 2.3% 성장 20개 분야 중 15개 성장, 수출 및 제조업 호조 석유산업 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은 지난듯 기준 금리 내년까지 변동 없을 전망 올해 1월에 국내 GDP가 예상을 뛰어 …
04-08
경제
[4월 7일 유가 동향] 미국의 시리아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 기지를 향해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국…
04-08
정치
앨버타주 재무부 장관 '조 씨시(Joe Ceci)'가 밝힌 올해 앨버타 주정부 예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17년도 앨버타주 예산, '하이라이트 12'] ​​ 1. 아래와 같은 설비투자에 92억 달러 배정 - …
03-31
정치
지난 3월 16일 목요일 발표된 앨버타주의 2017~2018년도 예산은 모든 이들에게 약간씩이라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앨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몇가지 분야를 살펴보자. 1. 가정과 취약 계층 가정 및 취약 …
03-31
정치
트뤼도 자유당 연방정부의 2번째 예산안이 발표가 됐는데 중산층을 강화시키는데 방점을 두었다. 연방 빌 모누 재경부 장관은 22일 연방예산안을 발표했다. 2017년도 예산안에서 연방정부는 우선 일자리를 창출…
03-25
정치
캐나다정부가 데이케어(탁아시설) 수용인원 향후 3년간 4만명을 추가로 늘리는 정책을 2017년도 예산안에 포함해 각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캐나다탁아소자문협회(CCAAC)는 정부 결정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수요에 …
03-25
정치
3월 22일 연방 예산안 발표 시, 매년 5억 달러씩 10년간 투입 전망 ​ '전국 육아 협회', 매년 증액되도록 예산 조정해야 시스템 발전 있어  가족-아동-사회 개발부 장관, 각 주정부와 '육아 정책' 협상 남…
03-18
경제
18세 미만 자녀 있으면, CCB로 바뀐 후 '양육 보조금 면세' 규정 유의 방과 후 체육 및 예술 활동 비용 지원, 작년 상한선 감소 및 올해 폐지 부부 소득 분리 신고, 지난해부터 폐지  거주 목적 아닌 주택 매매 …
03-18
경제
국내 총생산, 11월 전망치보다 0.3% 상향한 2.4%로 전망 올해 국내 경제, 정부 재정 부양책과 수출 성장으로 긍정적 내년 GDP 2.2%로 예측, 11월 전망치보다 0.1% 하향 조정 밴쿠버 및 토론토 중심 집값 거품, 경제에 심…
03-18
사회/문화
캐나다 교통부는 16일 개인 취미용 무인기(드론)의 고도 90m 이상 비행을 금지하는 등 개인 무인기 운용 규제안을 마련했다. 마크 가노 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취미용 무인기의 운용 규제안을…
03-18
경제
초저금리 속 주택 대출 늘어…소득 대비 167% 캐나다의 가계 부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5일(현지시간) 이 기간 가처분 소득 대비 가구당 부채 비율이 1…
03-18
경제
캘거리는 1.3퍼센트 내려 올해 2월에 캐나다의 집값이 사상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토론토와 해밀턴, 그리고 밴쿠버 시장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라넷-내셔널 뱅…
03-18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