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엔브리지 대량 정리해고, 불경기 탓 아닌 예고된 합병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08 (토) 05:33 조회 : 5078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1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엔브리지(Enbridge Inc.)가 1천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한다고 밝혔는데,엔브리지'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스펙트라 에너지'를 인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이와 같은 대규모 인력감축계획을 발표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엔브리지는 전체 17,000명 가량의 직원 중에서 약 6퍼센트에 해당되는 1천 명을 줄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2월 27일 체결된 스펙트라 에너지사의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엔브리지사의 토드 노지어 대변인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리는 매우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두 개의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되고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1천 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회사 모두에서 정리해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밝혔다.

또한 엔브리지사가 현재 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사무실을 연말까지는 외곽 지역으로 옮길 것이며, 스펙트라와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게 될 것이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지난해 9월에 총 370억 달러가 투자되는 초대형 합병계획이 발표됐을 당시에 엔브리지사는 두 회사가 합침으로써 5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당시에 엔브리지사의 알 모나코 사장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인수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예상되는 절감액의 60퍼센트가 2017년에 이뤄지고 30퍼센트가 2018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엔브리지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캐나다와 미국에서 5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한편, 채용전문기업인 헤이스 캐나다(Hays Canada)의 짐 피어슨 부사장은 이번의 정리해고는 경제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합병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국내 에너지 기업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어려움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두 개의 큰 회사가 하나가 됐다. 이로 인해 중복되는 인력이 발생하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잉여 인력들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직원들에게는 불행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이미 합병이 발표될 때부터 예고됐던 일이 전개된 것이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석유 및 가스 업체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장기적인 차원에서 직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볼 때 신규 인력 채용에 있어서 긍정적인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에너지 산업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지인 앨버타주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오일샌드 기업의 본사가 밀집해 있는 캘거리는 사무실 공실률이 30퍼센트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도시를 떠난 상태이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넘쳐 났던 캘거리와 에드먼튼은 이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할 정도로 실직자들이 속출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최근에 국제유가가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경제가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다소 긍정적인 시선을 표출하고 있다. 게다가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수 증가와 수출호조, 그리고 소매와 도매 매출의 증가 등으로 인해 에너지 산업 역시도 몇 년 동안의 암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관측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34c7bb6c003c9186ecfa597caccb5308_1491562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경제
지난 7월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에서 추진 예정이던 365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LNG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기업 페트로나스가 새로운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페트로나스(Petro…
09-01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사회/문화
조직효율성 위해, 합병 시 예상됐던 잉여인력 정리과정일뿐 에너지시장 조금씩 개선, 신규인력 채용에 긍정 조짐 나타나기 시작 국제 유가 및 국제 경제 살아나고, 국내 경제 지표도 개선돼 대형 에너지 기업인…
04-08
경제
팀홀튼(Tim Hortons) 프랜차이즈 운영자들이 팀홀튼을 소유하고 있는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Inc. (RBI)가 원가절감 캠페인을 벌이자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Great White North Franchisee Association(GWNFA)…
03-18
사회/문화
이번 가을 시 의회가 열리기 전 지난 25일 목요일, '캘거리 도시 계획 위원회'의 '하베스트 힐(Harvest Hills)' 골프 코스 재개발 계획에 대해 해당 주민들은 실망을 표현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09-02
이민/교육
투자금 보장 등, 타주에 비해 유리한 조건  영주권 취득 후, 대다수는 타주에 정착 타주 이민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 퀘벡주 투자 이민(QIIP)이 다른 주 정착을 계획하고 있는 이민 …
05-06
경제
콜롬비아파이프라인그룹 인수종가 대비 11% 프리미엄 지불 캐나다의 에너지 업체인 트랜스캐나다(Trans-Canada)가 미국 콜롬비아 파이프라인 그룹을 130억달러(약 1조5210억원)에 인수한다.  트랜스캐나다는 17일…
03-18
사회/문화
작년 4분기 화물운송량 7% 감소, 영업비율 59.8% 기록, 노포크 서던 인수 작업도 제동 캐나다 태평양 철도(Canadian Pacific Railway Ltd, 이하 CP)가 국내 경기 불황의 극심한 압박에 못이겨, 작년 12%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01-23
경제
미국의 대형 패스드푸드 업체인 버거킹이 캐나다의 대표적인 커피 및 도넛 체인 팀호튼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버거킹은 현재 팀호튼과 인수 협상을 벌…
08-25
경제
스위스 클레쉬 그룹 인수 추진 스위스계 에너지자원 그룹인 클레쉬(Klesch)그룹이 한국석유공사 소유 캐나다 자원개발 기업인 하베스트의 정유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
01-20
정치
2년간 세비지급·의원신분 정지…의정 사상 첫 사례 캐나다 상원은 5일(현지시간) 주택수당과 여행경비를 부당 신청해 의정활동 경비를 부정 수급한 상원의원 3명에 대해 2년간 무급 정직 조치를 의결했다. 상원…
11-08
경제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블랙베리에 관심을 보였던 중국 레노보와 한국 삼성전자 등도 인수 의사를 접을 수밖에 없게 됐다. 4일 캐나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블랙…
11-06
경제
경영난을 겪어 온 캐나다 블랙베리가 캐나다 페어팩스파이낸셜홀딩스의 47억달러(약5조원)규모 인수제안에 응했다.  씨넷,맥루머스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가 이 회사 최대 …
09-24
경제
캐나다국민연금(CPPIB)이 서울 송파구 삼성SDS 신사옥 인수에 126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캐나다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국민연금은 …
09-07
경제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가 캐나다 무선통신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의 대변인은 이날 로웰 맥애덤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시…
09-03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