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수행 지지도 56%, 야당도 대안 못 돼
저스틴 트루도(Trudeau) 캐나다 총리 지지도가 점진적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지난 1일 트루도 총리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6%로 반은 넘었지만, 2016년 마감조사보다 5포인트, 집권 1주기인 지난 10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트루도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가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국민 비율인 비호감도는 44%였으며, 이 중 21%는 상당한 비호감을 표시했다.
트루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에는 지역색이 있다.
BC주(61%), 온타리오주, 퀘벡주(59%) 및 대서양 연안주(58%)에서는 반 이상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에, 새스캐처완주(47%)와 앨버타주(35%)에서는 지지도가 낮다.
연령에 따른 차이도 보인다. 18~34세 사이에 트루도 총리 지지도는 68%로 높지만, 35~54세 중에는 54%, 55세 이상에서는 48%로 낮다.
입소스는 "총리 인기가 하락하고 있으나, 당장 내일 총선이 치러져도 2015년 결과와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집권 자유당(LPC) 지지도는 39%로, 보수당(CPC) 32%, 신민당(NDP) 20%의 지지도를 앞서고 있다.
입소스는 퀘벡주에만 후보를 내는 퀘벡당(BQ)지지율은 5%로, 녹색당은 4%로 집계했다.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3%로 얇지만, 이들 투표가 정권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 투표 의사가 없거나 고의로 무효표를 행사하겠다는 비율은 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