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피에르 트루도 총리, 1982년에 '인권' 강조하며 개헌
연방 총리, "'캐나다 대 원주민'은 '국가 대 국가'로서 관계 쇄신할 것"
법무부 장관, "포용과 배려의 캐나다 배경에는 헌장이 존재"
현행 캐나다 헌법인 '권리와 장전(the 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이 지난 17일 제정 35주년을 맞이했다.
저스틴 트루도(Trudeau) 연방 총리는 17일 “지난 35년간, 헌장은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평등하게,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한 기회를 만들며 나라를 건설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라며, “헌장은 우리가 캐나다인으로서 자각을 하는데 근원적인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자유로운 표현을 보장하면서도 차이를 존중하게 하며, 하나의 국가로 우리를 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와 원주민 간의 관계를 '국가 대 국가' 관계로 보장한 35조를 강조하면서, 원주민과 관계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조디 윌슨-레이볼드(Wilson-Raybould) 연방 법무부 장관은 “성별, 민족, 국적, 출신, 피부색, 우리가 선택한 신앙 또는 그렇지 않은 신앙, 나이, 정신과 신체적 능력, 성적 지향에 상관없이 헌장은 우리 모두가 법 아래 평등함을 보장합니다”라며, "캐나다가 포용과 배려가 있는 사회가 된 배경에는 헌장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리와 자유 헌장은 연방 자유당(LPC) 정부와 트루도 총리에게 정치적 유산으로 의미가 있다. 아버지 피에르 트루도 총리가 1982년에 인권을 강조하며 개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