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경제]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땅값 폭등 탓, 문 닫는 주유소 속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9 (토) 09:15 조회 : 5006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5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를 들자면 단연 부동산 시장 과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폭등한 집값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소득만으로는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자,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름 아닌 주유소 업계이다. 땅값이 크게 뛰어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주유소들이 높은 임대료 등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부가 주유소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체적으로 1990년에 전국적으로 2만개에 달했던 주유소의 수는 현재는 12,000개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유소의 수가 급감한 원인이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과장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수는 15,0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에, 휘발유 자동차의 수는 2천5백2십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한 확률만 감안해도 전체 자동차 중에서 불과 0.06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때문에 주유소의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특히 다운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윤은 감소되는 반면에 땅값이나 임대료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지를 맞추지 못해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정유사인 쉐브론은 최근에 밴쿠버에 위치한 다섯 개의 주유소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 바 있는데, 회사측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집값이 크게 폭등하고 콘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쉐브론이 보유한 주유소 중의 한 곳은 무려 땅값으로만 3,28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이 땅을 판매하거나 이 땅에 콘도를 지을 경우 휘발유 1리터를 팔아서 남는 몇 센트의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국내 주요 도시의 도심지역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져가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대도시들 중에서는 오직 몬트리얼만이 다운타운에서 주유소를 비교적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캐나다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예로 미국 샌 프란시스코의 경우에도 10년 전에 비해 주유소의 수가 40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맨하탄의 경우에도 차량의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는 오히려 50개가 감소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결국, 높아지는 부동산 가격은 비단 집값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갈수록 큰 불편함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9e1495ce3a9edda58e4dde664af3c3_1493333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물 1,75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09-11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이동통신 개통률은 G7 선진국들 중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630만 명의 인구 중에서 3,150만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5월에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화학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목재관련 분야의 업종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07-25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