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8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땅값 폭등 탓, 문 닫는 주유소 속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9 (토) 09:15 조회 : 4448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5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를 들자면 단연 부동산 시장 과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폭등한 집값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소득만으로는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자,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름 아닌 주유소 업계이다. 땅값이 크게 뛰어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주유소들이 높은 임대료 등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부가 주유소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체적으로 1990년에 전국적으로 2만개에 달했던 주유소의 수는 현재는 12,000개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유소의 수가 급감한 원인이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과장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수는 15,0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에, 휘발유 자동차의 수는 2천5백2십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한 확률만 감안해도 전체 자동차 중에서 불과 0.06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때문에 주유소의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특히 다운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윤은 감소되는 반면에 땅값이나 임대료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지를 맞추지 못해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정유사인 쉐브론은 최근에 밴쿠버에 위치한 다섯 개의 주유소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 바 있는데, 회사측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집값이 크게 폭등하고 콘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쉐브론이 보유한 주유소 중의 한 곳은 무려 땅값으로만 3,28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이 땅을 판매하거나 이 땅에 콘도를 지을 경우 휘발유 1리터를 팔아서 남는 몇 센트의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국내 주요 도시의 도심지역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져가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대도시들 중에서는 오직 몬트리얼만이 다운타운에서 주유소를 비교적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캐나다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예로 미국 샌 프란시스코의 경우에도 10년 전에 비해 주유소의 수가 40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맨하탄의 경우에도 차량의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는 오히려 50개가 감소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결국, 높아지는 부동산 가격은 비단 집값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갈수록 큰 불편함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9e1495ce3a9edda58e4dde664af3c3_1493333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밴쿠버 다수 테크기업, 1일 5시간 근무, 고급 승용차, 무제한 휴가, 최상의 의료혜택 제공 등을 채용 특전으로 제시 미국 아마존이 밴쿠버 등 캐나다 지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엔지니어, DB엔지니어와 관리자…
09-01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물가가 매우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독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큰 폭으로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6월의 …
08-0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경제
매장 59곳 폐쇄, 2천백 명 감원대형 소매체인 시어스 캐나다가 경영난으로 전국의 매장 59곳을 닫고, 직원 2천9백 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시어스 캐나다는 본사 직영 매장 20곳을 비롯해 자회사인 시어스홈, 시어…
07-01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사회/문화
2017년은 캐나다 연방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년 내내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었지만, 7월 1일인 캐나다의 건국 기념일에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다운타…
06-28
사회/문화
캐나다 데이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인 올해도 어김 없이 다운타운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질 예정이랍니다. 캘거리에서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 100…
06-28
이민/교육
2010년 영주권자 28.9%, 취업비자 입국 출신  임시 노동자 출신, 처음부터 영주권자보다 소득 갈수록 높아져 후진국 또는 개도국 출신 노동자, 절실히 원해서 영주권 취득 더 높아 캐나다 영주권…
06-03
이민/교육
'트럼프 효과' 등 정치적 원인보다, 루니 약세 등 경제적 요인 더 커  비싼 국제학생 학비 감안해도, 미국 학비가 배 이상 비싸  유학생 급증, 이민자 수 증가에도 영향 미칠듯 루니화의 약세와 도널드 트…
06-03
사회/문화
어려서부터 계좌 보유로, 자연스레 책임감 있는 금융 경험 쌓여  물건 사고 싶은데 돈 없다면, "돈 모으거나, 사지 않는다” 답변 80% 연방 정부, 2014년부터 고등학생 대상 '금융 독해력' 교육 강화 국…
05-26
정치
연방 정부, 슈퍼클러스터 정책에 9억5천만 달러 투입 예정 정책 목표, 중산층 일자리 창출 및 세계적 브랜드 육성  대기업과 소기업, 학계와 비영리 단체와 함께 하나의 컨소시엄 형성 연방 정부는 지…
05-26
정치
첨단기술 분야 매출 연 260억 달러, 국가 경제 큰 부분 차지 총리, 버나비 방문 전 MS 사장 및 워싱턴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첨단기술 기업 지도자들, 총리와 첨단기술 분야 지원 방안 협의 5월 셋째주에 메트로 …
05-26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경제
[5월 19일, 유가 동향]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 한달래 고점까지 …
05-20
경제
올해 긍정 요인, 에너지 단가 18% 인상 및 오일샌드 화재복구 정상화 내년 긍정 요인, 봄바디어 신형 항공기 도입 덕분 항공산업 활성화 캐나다 무역 개발원, "미국 및 유럽 성장세로 악재보다 기회 많을 것" 올해…
05-15
사회/문화
빈집 원인 시각, 투기 목적 보유 vs 임대 수익 노린 안전자산 투자  토론토 '빈집세' 추진 검토, 밴쿠버 내년 2월부터 시행  밴쿠버 10년간 발생한 '빈집' 문제, 이제 토론토로 확산 후 시작  거주 여부 …
05-15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한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결과와 관련,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해 협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전 국민을 대표해 문재인 …
05-11
경제
밴쿠버 단독주택 거주비율, 전국 최하위 수준 국내 주거형태 중 단독주택이 아직 주를 이루지만, 점차 그 비중이 줄어들고,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와 같은 …
05-07
정치
역사적 인물 중 한인, 줄리엣 강, 샌드라 오 2001년 12월 공식화, 2013년 '한국의 해' 세상에 온갖 꽃들이 만개하는 5월은 캐나다의 아시아 이민자 …
05-07
사회/문화
청년 5명 중 1명 미취업 및 시간제 종사, 5년 내 수요 상황 바뀔 것  기업들, 기술 및 공학 분야 고학력 젊은 인재 원해  지질학 학사 초봉 가장 높아 6만9,736 달러, 이어 공학 분야  국내 직업 시장, 실무…
05-06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