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5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땅값 폭등 탓, 문 닫는 주유소 속출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4-29 (토) 09:15 조회 : 5329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58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임대료 대폭 상승 탓, 정부 보조금 및 자구노력 불구 부담 못 이겨

주유소 수, 1990년 2만 개에서 현재 1만2천개 이하로 줄어  

다운타운 위치 주유소 폐업 빈발, 세계적 추세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를 들자면 단연 부동산 시장 과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폭등한 집값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소득만으로는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자,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분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름 아닌 주유소 업계이다. 땅값이 크게 뛰어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주유소들이 높은 임대료 등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정부가 주유소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구체적으로 1990년에 전국적으로 2만개에 달했던 주유소의 수는 현재는 12,000개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유소의 수가 급감한 원인이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과장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수는 15,0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에, 휘발유 자동차의 수는 2천5백2십만대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한 확률만 감안해도 전체 자동차 중에서 불과 0.06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때문에 주유소의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분명한 사실은 특히 다운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윤은 감소되는 반면에 땅값이나 임대료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지를 맞추지 못해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정유사인 쉐브론은 최근에 밴쿠버에 위치한 다섯 개의 주유소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 바 있는데, 회사측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집값이 크게 폭등하고 콘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쉐브론이 보유한 주유소 중의 한 곳은 무려 땅값으로만 3,28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이 땅을 판매하거나 이 땅에 콘도를 지을 경우 휘발유 1리터를 팔아서 남는 몇 센트의 수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 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국내 주요 도시의 도심지역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져가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대도시들 중에서는 오직 몬트리얼만이 다운타운에서 주유소를 비교적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캐나다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예로 미국 샌 프란시스코의 경우에도 10년 전에 비해 주유소의 수가 40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 맨하탄의 경우에도 차량의 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수는 오히려 50개가 감소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결국, 높아지는 부동산 가격은 비단 집값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갈수록 큰 불편함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9e1495ce3a9edda58e4dde664af3c3_1493333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5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사회/문화
일본계 달러스토어인 미니소(Miniso)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가 캐나다 달러스토어의 대명사인 달라라마(Dollarama)의 가장 큰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그러…
12-12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사회/문화
취업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은 최근 학사학위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위 10개 직업 중 절반은 평균 급여가 7만5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일종…
09-08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의 캐나다의 소매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자동차와 휘발…
09-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사회/문화
이중 국적자, 국내 입국 시 캐나다 여권 필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국민들의 캐나다 여권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10일부터 연방 정부는 캐나다 국적 외 타국가 국적을 보유 중인 이중…
07-01
경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시장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 위해 더 많은 국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구체적으로 토론토의 비즈니스 센터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더욱 …
06-24
이민/교육
2010년 영주권자 28.9%, 취업비자 입국 출신  임시 노동자 출신, 처음부터 영주권자보다 소득 갈수록 높아져 후진국 또는 개도국 출신 노동자, 절실히 원해서 영주권 취득 더 높아 캐나다 영주권…
06-03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