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기온 하락, 천연가스 수요 늘어
대 한국 무역, 수출 크게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적자 폭이 2월의 11억 달러에서 3월에는 1억3,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연방 통계청의 지난 4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에너지 상품과 소비재 수출 강세로 인해, 전달 대비 3.8% 늘어난 47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달 수입 증가율은 1.7%로, 특히 미가공 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에너지 상품 수출은 87억 달러로 전달 대비 7% 증가했다. 무엇보다 천연가스 수출이 31.6% 급증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연방 통계청은 미국 북서부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월 소비재와 금속 및 비금속 수출은 각각 61억 달러와 56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 수입은 471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속 및 비금속 수입이 10.4% 늘어난 40억 달러로 조사됐으며, 기계 및 설비 수입은 2016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달 한국으로의 수출은 4억8,600만 달러로 2월 대비 90.3%,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6% 크게 늘었난 반면, 한국산의 캐나다 시장 공략은 둔화된 모습이다. 한국의 대 캐나다 수출은 5억4,600만 달러로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9.4%, 9% 줄었다.
[그래프. 캐나다 무역 수지: 2012년 3월~2017년 3월 / 단위: 십억 달러 / 자료: 연방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