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속한 노령화 불구, G7 중에선 아직 노인 비중 매우 낮은 편
2016년 국내 총인구, 3천520만 명
최근에 발표된 통계수치에 의하면, 국내의 노인인구가 지난 5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2016년을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수가 15세 이하 아동의 수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가 5퍼센트가 늘어난 가운데 노인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20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에 15세 이하 아동인구의 비율은 4.1퍼센트가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저출산현상이 잘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현재 국내 여성 한 명당 출산아동의 수는 1.6명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인구조사 결과 100세 이상 초고령 인구의 수는 과거에 비해 무려 40퍼센트나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인의 평균수명은 현재 82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867년 건국 당시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여성의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인구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체 인구 중에서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많은 현상은 이미 50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으며, 2016년을 기준으로 여성의 비율은 50.9퍼센트로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85세 이상의 인구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여성의 인구는 남성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의 문턱을 최초로 두드린 게 지난 2011년이었는데, 통계청에 의하면 앞으로 약 10년 정도만 지나면 캐나다의 전체 인구 중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5퍼센트에 달하는 반면에, 아동 인구의 비율은 16퍼센트로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생길 경우, 향후에 국가의 조세수입과 의료보건 비용 지출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며, 이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 “주택과 교통 대책이 바뀔 필요가 있다. 노인들로 인해 식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행태도 바뀌고 있다”고 분석하며, “국내 가족들 중에서 자녀를 출가시킨 노인 부부로 구성된 가구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G7 국가들 중에서는 노인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데, 한 예로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5퍼센트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 85세 이상 독신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대부분 여성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통계청은 이번에 발표된 자료의 경우 응답률이 98퍼센트로 매우 높기 때문에 신빙성도 높다고 말하며, 국내 고령인구의 수는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관측했다.통계수치에 의하면 현재 국내 총 인구는 3,52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주들의 경우에 노인의 인구가 타주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개 주들 중에는 알버타주의 인구가 가장 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3개 준주들의 경우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이유는 해당 지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원주민들이 출산률이 높고 평균수명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됐다.
[그래프. 2016년 인구 센서스 조사 결과 - 인구 노령화 지속: 1. 14세 이하 아동 vs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 추이 및 예측(아동: 파랑, 노인: 검정 / 1951년~2061년, 단위: 백만) / 2. 각주별 아동 및 노인 구성 비율(아동: 파랑, 노인: 검정) / 3. 연령대별 남녀 구성비(최다 인구 연령, 베이비붐 세대 시작 연령 및 100세 이상 노인수) / 4. 2011년 vs 2016년 주거 형태 수치 및 증가율(단위: 백만 채, % / 5층 이상 아파트, 연립주택, 듀플렉스 내 룸, 듀플렉스, 기타 단독주택, 5층 이하 아파트, 이동주택, 단독 주택) / 자료: 연방 통계청]